'940억에 맨시티행' 도쿠는 어떤 선수? 토트넘 레전드 "마레즈와는 달라, 더 역동적"

제레미 도쿠(벨기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훗스퍼 레전드 레들리 킹이 맨체스터시티 이적이 확정된 제레미 도쿠를 리야드 마레즈와 비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이적료 5,550만 파운드(약 947억 원)에 스타드렌 윙어 도쿠 영입 합의를 맺었다. 목요일에 노스웨스트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도쿠는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로 떠난 마레즈의 대체자다. 마테오 코바치치, 요수코 그바르디올에 이어 올여름 세 번째로 맨시티에 합류하게 됐다.

벨기에 출신인 도쿠는 유럽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다. 2002년생으로 이제 21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벨기에 명문 구단 안데르레흐트에서 데뷔한 뒤 2020년부터는 프랑스 리그1 렌에서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두각을 드러냈고, 2023-2024시즌에도 개막전에서도 메츠를 상대로 1호골을 기록했다.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원클럽맨이자 현재 엠버서더,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킹도 도쿠에 대해 평가했다. 킹은 'BBC'의 풋볼 데일리 팟캐스트에서 "도쿠는 마레즈와 매우 다르다. 마레즈는 더 느리고 공을 잡는 선수였다. 도쿠는 더 역동적이다. 우리가 골이 들어갈 때까지 패스하는 맨시티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다"며 마레즈와 도큐를 비교했다. 

이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항상 어떻게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보고 있다. 도쿠는 기술이 뛰어난 선수로,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다. 내 생각에 그는 맨시티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선발이든 교체로 나오든 간에 공격에 무언가를 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