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판타지 로맨스, 8kg 감량…더 예쁘게 나오더라" (불가항력)[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로운이 '이 연애는 불가항력'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8kg 감량했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와 남기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00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로운 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조보아)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연모' 등에서 매력을 펼쳐왔던 로운은 "그동안 강아지 느낌의 캐릭터들을 많이 연기했는데, 외로움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어떤 표정이 나올까 기다리고 궁금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판타지 로맨스 장르를 짧은 (연기) 경력에 비해 많이 할 수 있었는데 장신유와 닮은 점을 찾으라고 하면 막상 잘 모르겠더라. 이번에는 생활감 있는 인물 연기보다는, 캐릭터 연기를 했다는 생각이었다. (조)보아 누나한테 물어보면서 많이 찾아봤다"고 호흡을 언급했다.

또 "신유와 홍조가 서로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생긴다. 그래서 드라마 속의 (로맨스 분위기가 섞인) 대사를 하는 것이 부끄럽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돌아봤다. "장신유가 가족력이 있는 인물이어서 체중을 8kg정도 빼기도 했다. 그래서 (화면에도) 좀 더 예쁘게 나오는 것 같더라. 그렇게 보일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조보아도 로운과 함께 연기했던 순간을 언급하며 "티키타카가 잘 됐다. 제가 무엇을 던져도 로운 씨가 잘 받아주더라. 리액션을 해주는 시너지가 생겨서, 첫 촬영 때부터 서로 단추가 너무 잘 꿰어졌다"고 돌아봤다.

로운도 "대본 리딩을 할 때가 참 좋았다. 알 수 없는 부담감에 빠질 때가 많은데, 대본 리딩을 할 때부터 너무 좋다는 생각이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제가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싶다"고 웃었다.

남기훈 감독은 "판타지 로맨스이긴 하지만, 판타지보다는 주변에서 마치 일어날 수 있는 일처럼 표현을 좀 더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캐릭터성이 강해서 그걸 좀 더 만화적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했을 때 더 극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고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보는 관전 포인트를 함께 언급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2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SLL·씨제스스튜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