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력 최악' PSG, 콜로 무아니 영입에 1014억 제시…프랑크푸르트와 협상 예정

랑달 콜로 무아니(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랑달 콜로 무아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프랑스 '레키프'는 23일(한국시간) "PSG는 콜로 무아니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14억 원)에 추가 옵션이 있는 이적료를 제시했다.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 협상도 예정돼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3일 로리앙과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서 슈팅을 20회나 시도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툴루즈와 경기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슈팅 16개 중 상대 골망을 가른 것은 단 한 번뿐이었고, 그마저도 페널티킥이었다.

PSG의 가장 큰 문제는 유효슈팅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PSG는 로리앙전 유효슈팅 4회, 툴루즈전 유효슈팅 3회를 기록했다. 야심차게 영입했던 곤살루 하무스는 경기당 1유효슈팅에 그치며 침묵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떠나면서 득점을 책임질 선수도 줄어들었다.

PSG가 스트라이커 추가 영입에 착수했다. 오래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콜로 무아니에게 접근했다. 콜로 무아니는 지난 시즌 리그 15골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3위에 올랐고, 올 시즌 첫 리그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교체 투입돼 활기를 불어넣었던 '뉴 페이스' 중 하나다. 킬리안 음바페 등 프랑스 대표팀의 젊은 동료들과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PSG는 지난 주말 6,000만 유로(약 870억 원)에 보너스 1,000만 유로(약 145억 원)를 더한 금액을 프랑크푸르트에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현재는 7,000만 유로에 공개되지 않은 추가 옵션이 포함된 두 번째 제안을 보냈고, 프랑크푸르트와 협상이 예정돼있다.

'레키프'는 PSG가 지금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해야 할 거라 전망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미 총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60억 원)였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고 전했다.

시간은 프랑크푸르트 편이다. 콜로 무아니와 계약 기간이 4년 남아있어 굳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판매할 이유가 없다. 다만 콜로 무아니가 PSG와 개인 합의를 맺었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만족스러운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이적을 허락할 가능성이 높다. 프랑크푸르트는 최소 9,000만 유로(약 1,305억 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