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철도 대중교통시대 열린다… 수소트램 타당성 재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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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시는 기획재정부가 23일 오전 10시 개최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 타당성재조사 통과를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와 태화강역의 동해선을 트램으로 잇게 돼 울산에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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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시는 기획재정부가 23일 오전 10시 개최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 타당성재조사 통과를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말 기획재정부에 타당성 재조사를 신청한 지 2년 8개월여 만이다.
시는 이번 타당성 재조사 과정에서 차량 형식, 배차간격, 차량기지 위치 등 사업계획 변경으로 경제성 향상에 나섰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 통과가 불투명했다.
이에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14일 개최된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해당 사업의 정책성 분석 내용을 발표하고 질의에 응답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김 시장은 울산시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다는 점과 트램 도입에 대한 울산시민의 열망, 2020년 기준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11.6%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 수소 배관이 도심까지 연결돼 수소 모빌리티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총사업비 3297억원(국비 60% 1978억원, 지방비 40% 1319억원)이 투입돼 태화강역~신복로터리 구간 총연장 10.99㎞ 규모로 추진 중이다. 2026년 착공해 2029년 개통 예정이며 2, 3, 4호선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도시철도 1호선에 세계 최초로 수소 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수소 인프라를 활용한 울산의 새로운 관광 상품 부각, 미래지향적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공기정화 기능, 소음·진동 최소화, 무가선 시스템을 활용한 도시경관의 개선 등을 기대한다.
도입되는 트램은 5량으로 현대로템이 제작하며 총 길이는 35m(승객 245명) 정도이다. 하루 추정 이용객은 2만4000여명으로 전망되며 한번 충전으로 200㎞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와 태화강역의 동해선을 트램으로 잇게 돼 울산에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트램 도입으로 도심 상권 활성화와 정주 여건의 획기적인 변화는 물론 시민에게는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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