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2조원 투자…'글로벌 해양방산' 시장 정조준 [경남소식]

강종효 2023. 8. 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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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전 세계적인 안보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기존의 강점인 함정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초격차 방산' 솔루션을 확보하고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은 23일 이사회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해 미래 해양 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해양 방산의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친환경 연료 기반의 추진체계와 친환경 운반선, 자율주행 선박 기술까지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일은 9월25일, 구주주 청약은 11월8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11월13-14일이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 중 약 9000억원으로 글로벌 안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무인·첨단 기술과 함께 해외 생산 거점도 확보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격차 방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지정학적인 위기에 따른 국방예산의 증가로 전 세계 함정 시장 규모는 향후 10년간 누적 기준 약 9860억달러(약 132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중 한화오션은 약 2430억달러(약 325조원) 규모의 잠수함과 수상함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해양 방산 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캐나다와 네덜란드·폴란드 등 북미와 유럽에서 차기 잠수함 사업이 대규모로 진행되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용 ESS와 한화시스템의 무인 전투체계 등을 결합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해외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제품 및 기술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대금 중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와 메탄올, 수소 기반의 '친환경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암모니아·이산화탄소·수소 운반선도 개발한다. 


또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완전자율운항이 가능한 스마트십 기술을 확보해 미래의 조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를 중심으로 연간 18%씩 성장하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도 약 2000억원을 투자해 본격 진출한다.

그룹의 에너지 개발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양 풍력사업의 '개발'뿐 아니라 해상풍력 설치선,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 등의 제작·운송·설치와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해상풍력 토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기존 조선업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압도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안전성을 제고하고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생산 숙련직 감소에 대처한다.

구체적으로 △로봇 및 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팩토리와 물류자동화 등을 통해 조선소 전체를 빅데이터 기반의 거대한 스마트 야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안보와 기후 위기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볼보그룹코리아, 한국해비타트-새삶과 '볼보 뉴홈 프로젝트 2호' 추진

세계적인 건설기계 전문 업체인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지난 22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둥근나라 그룹홈'에서 한국해비타트-새삶과 함께 '볼보 뉴홈 프로젝트(Volvo New Home Project) 2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볼보그룹코리아 신성은 상무와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 새삶 이지영 대표가 참석해 그룹홈의 생활 환경을 점검하고 공간 개선 방향성을 논의했다. 

각사는 역할에 따라 협력하고 시너지를 높여 지역 사회 내 아동취약계층에 주거환경 개보수 및 지속가능한 공간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도 함께 뜻을 모았다.


'볼보 뉴홈 프로젝트 2호'는 기존에 창원 지역에 초점을 맞췄던 데서 더 나아가 서울 및 창원 지역으로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삼자 협약을 맺은 볼보그룹코리아와 한국해비타트, 새삶 측은 서울 암사동 소재의 ‘둥근나라 그룹홈’과 창원 지역 주거불안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지속가능한 공간변화를 위한 사전컨설팅을 진행하고 오는 9월 개보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2022년에 '볼보-한국해비타트 협약' 22주년 및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아동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CSR 활동, '볼보 뉴홈 프로젝트'를 개시한 바 있다. 

볼보 뉴홈 프로젝트 1호 중 한 곳인 아동보호시설 '은혜의 집'은 본 프로젝트를 통해 다인원 생활에 적합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기존 주택의 뼈대를 살려 공간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적고 보다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환경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그룹코리아는 한국해비타트-새삶과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볼보 뉴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아동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더 나은세상 만들기' 기업 비전을 꾸준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그룹코리아는 200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희망의 집짓기’, ‘볼보 빌리지’ 등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은 약 25억원, 150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볼보 뉴홈 프로젝트 2호’ 관련 자세한 소식은 추후 볼보그룹코리아와 정리왕 썬더이대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BNK경남은행, '찾아가는 장금이 이동점포 행사' 실시

BNK경남은행은 23일 양산남부시장에서 ‘찾아가는 장금이 이동점포 행사’를 실시했다.

‘장금이 결연’은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과 금융감독원이 함께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찾아가는 장금이 이동점포 행사에는 김양숙 상무와 직원들, 양산남부시장 상인회 김성제 회장 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장금이 어깨띠와 배지를 달고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금융사기 예방 팜플렛을 배부했다.

BNK경남은행 양산금융센터에서는 전통시장 금융서비스 상담 창구인 ‘장금이 창구’가 개설돼 지역 상인들에게 사업자 대출 특별우대 및 적금 우대금리 등의 맞춤형 금융서비스가 제공됐다.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김양숙 상무는 "이번 행사가 지역 전통시장과 은행이 서로 함께 성장하는 상생금융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금이 행사와 같이 지역 소상공인과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장금이 이동점포 행사는 지난 6월 BNK경남은행을 포함한 BNK금융그룹이 지역 6개 전통시장과 맺은 ‘장금이 결연’에 의해 마련됐다.

◆무학, 과일탄산주 '좋은데이 톡시리즈' 리뉴얼 출시

무학은 과일탄산주 ‘좋은데이 톡시리즈’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좋은데이 톡시리즈는 색다른 과일과 톡톡 튀는 탄산이 특징인 과일탄산주로 석류, 블루베리, 사과, 파인애플 등 4가지 과일맛으로 취향에 맞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리뉴얼 된 4종의 좋은데이 톡시리즈의 패키지는 원료 특성에 맞춰 제품 포인트 컬러를 강조하고 패키지 전면에 과일 원물을 심플하게 표현했다.


알코올 도수 5%에 과즙과 탄산을 첨가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청량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투명한 용기에 화사하게 과일색을 입혀 가벼운 술자리를 즐길려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과일탄산주다.

좋은데이 톡시리즈는 2021년 석류와 블루베리를 먼저 출시했으며 상큼한 탄산이 가벼운 술자리, 홈술과 홈파티에 적합한 술이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화제를 모았다. 

2022년 무학은 사과와 파인애플을 추가로 출시해 현재 4가지 과일맛으로 제품을 구성하고 있다.

무학 관계자는 "화사한 색상과 톡톡튀는 스파클링이 술자리를 가볍게 재미있게 즐기려는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새로운 과일맛을 추가해 부드럽고 청량감 넘치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한우소비촉진 특별 할인 판매 실시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지난 18일 김해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성낙인 창녕군수, 김재한 창녕군의회 의장, 류해석 남해부군수, 최재호 무학 회장, 안동환 한우지예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한우 소비촉진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우 사육두수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로 한우가격이 하락하여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한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창녕과 남해의 1등급 한우를 시중가 대비 30-40% 할인된 가격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판매했다. 


경남한우 소비촉진 특별 할인행사에서는 나눔축산행사의 일환으로 창녕축협(조합장 이춘기)과 남해축협(조합장 최종열)에서 창녕한우·남해한우(각 300만원 상당)를 농협한우지예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안동환)에서 경남한우(각 200만원 상당)를 창녕군 및 남해군 관내에 전달했고, 불고기 무료시식회와 경남마늘 소비촉진행사도 함께 실시됐다.

김주양 본부장은 "한우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남농협은 지속적으로 농가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메타버스에서 '신권교환 이벤트' 시행

BNK경남은행이 메타버스 '크니버스(KNiverse)'에서 '신권교환 이벤트'를 실시한다.

메타버스에서 신청하고 BNK경남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실물을 교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로 1만원권 신권을 1인당 10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바꿀 수 있다.(매월 10명 한정)

현재는 BNK경남은행 본점(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영업부에서만 실물 교환이 가능하나 향후에는 부산, 울산, 김해, 진주 등 부울경 주요 영업구역에서도 교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전략부 이경기 리더는 "메타버스에서 고객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한 결과 이번 신권교환 이벤트를 하게 됐다"며 "BNK경남은행 메타버스 크니버스가 실용적인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 5월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서 가상의 경남은행을 구현한 ‘크니버스(KNiverse)’를 오픈한 바 있다.

크니버스는 경남은행의 KN과 Metaverse의 합성어로 함께 커가는 메타버스를 의미하며 BNK경남은행 본점 건물을 구현한 외관 로드뷰와 로비, 영업점, 은행장실, 비밀금고, 홍보관, 역사관, 금융소비자보호관 등 다양한 가상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은 특색 있는 콘텐츠로 꾸며졌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경남경총 중장년내일센터, '중장년의 문화 쉼터 청춘문화공간' 운영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가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을 새롭게 개소하고 중장년 대상으로 인문탐구·문화향유·심리치유 등 7개 분야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은 문체부와 고용부의 지원으로 가정과 사회에 공헌하느라 문화생활을 누리거나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부족했던 중장년층이 인문·예술·문화의 매력을 즐기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전용공간을 조성해 중장년을 위한 문화-고용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17개소 중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경남경총 중장년내일센터가 선정돼 운영 중이며 경남경총은 기존 고객공간을 리모델링해 북카페를 조성하고 도서 1000권과 e-book 리더기, 고객용 PC 등을 비치해 쾌적하고 품격있는 공간에서 중장년들이 학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7월3일에는 '슬픔이 기쁨에게',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으로 유명한 정호승 시인의 개관 기념 특강 '인생은 여행이다'가 진행됐다. 

이어 코미디언 출신의 웃기는 서평가 남정미, ‘뮤지컬의 이해’, ‘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 등을 집필한 이동섭 작가 등 유명 강사들의 우수한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12월까지 매 월 4-5회의 다채로운 내용의 프로그램들이 예정돼 있다. 

한편 경남경총 중장년내일센터는 2022년 전국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으며 연간 1600명 이상의 중장년 구직자의 재취업 지원과 재직자 및 퇴직예정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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