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설 앞두고 美 달러 2개월래 최고치...엔화는 최저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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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일본 엔화는 최저치를 맴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2개월래 최고치인 103.71에 근접한 103.55를 기록했다.
한편 달러 대비 일본 엔화는 이날 0.2% 상승한 145.59를 기록했지만 지난주 도달한 9개월래 최저치인 146.56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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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일본 엔화는 최저치를 맴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2개월래 최고치인 103.71에 근접한 103.5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달 1.6% 상승해 2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다.
트레이더들이 대규모 베팅을 꺼리는 가운데 오는 25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하기 위해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예정이다.
OCBC은행의 크리스토퍼 웡 외환 전략가는 “이번 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의 심포지엄을 앞두고 여름 변동성이 잠잠해진 가운데 통화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더 이른 정책 변화 또는 더 높고 긴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 대비 일본 엔화는 이날 0.2% 상승한 145.59를 기록했지만 지난주 도달한 9개월래 최저치인 146.56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트레이더들은 일본 정부의 개입 징후를 경계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지난해 엔화가 달러 대비 145엔을 돌파했을 때처럼 일본 당국이 곧 자국 통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가 2010~2012년에 개입했을 때 일본중앙은행(BOJ)의 외환 부문 책임자였던 아츠시 타케우치는 “엔화가 150을 넘어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큰 정치적 골칫거리가 되지 않는 한 일본은 개입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당국은 일반적으로 특정 기준선을 염두에 두지 않으나 150과 같은 주요 임계값은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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