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예타 통과 실패...오세훈 “조속히 재추진”

김태구 2023. 8. 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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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해온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이 암초를 만났다.

서울시는 그간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 사업이 기획재정부에 23일 확인한 결과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예비타당성조사를 사실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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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해온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이 암초를 만났다.

서울시는 그간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 사업이 기획재정부에 23일 확인한 결과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예비타당성조사를 사실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 사업은 기존 신분당선(광교~용산)을 용산에서 고양시 삼송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연장 19.38km, 10개 역사로 구성된 광역철도로 추진됐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이 포함돼 확정된 이후 2021년 10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서는 2022년 1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해 왔다.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GTX-A 및 3호선과의 노선 중복 △신분당선 용산~신사 구간의 사업추진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GTX-A 개통을 앞둔 시점에서 2조원이 넘는 비용의 투자 우선순위 문제 등을 주요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사업은 △전문기관을 통한 대안 노선의 검토 및 발굴 △국가철도망 또는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예비타당성조사 순 등으로 재추진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 서북부지역과 서울 도심을 직결하고, 통일로의 교통혼잡 완화 및 강남·북 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사업이 예타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지역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임인 만큼 시에서 심혈을 기울여 새로운 노선을 마련하여, 조속히 사업을 재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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