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이강인…AG 앞둔 황선홍호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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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둔 '황선홍호'가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24세 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의 핵심선수인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불의의 허벅지 부상을 당해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의 출전을 염두에 두고 대회를 준비해왔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남자축구 3연패를 노리는 대표팀에 이강인을 가능한 빨리 소집해 조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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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둔 ‘황선홍호’가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24세 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의 핵심선수인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불의의 허벅지 부상을 당해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었다”며 “적어도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치료에만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그1의 A매치 휴식기는 다음 달 15일 끝난다. 당분간 이강인은 실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얘기다.
이강인은 지난달 말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이겨내고 리그1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지만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 출전에도 큰 의지를 보여 왔다. 이강인은 PSG로 이적하면서 아시안게임 차출 관련 조항을 계약에 삽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의 출전을 염두에 두고 대회를 준비해왔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남자축구 3연패를 노리는 대표팀에 이강인을 가능한 빨리 소집해 조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강인의 몸 상태부터 따져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황선홍호는 다음 달 19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한다. 이강인은 부상을 회복해도 경기나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A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달 8일과 13일 예정된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에 이강인을 소집할 계획이었다. 부임 후 2무2패에 그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공격을 이끌 이강인을 A매치에서 활용할 수 없게 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항저우에서 월드컵 한풀이를 준비한다. 이달 초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은 벨호는 국내파를 중심으로 전력을 재정비해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벨 감독은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 중 해외파 등 일부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민아(현대제철)와 이은영(고려대), 문은주(화천KSPO), 최예슬(창녕WFC) 등이 대표팀에 새롭게 승선했다. 이들과 함께 지소연(수원FC), 천가람(화천), 최유리(현대제철) 등 월드컵에서 뛴 대다수 선수들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한국 여자축구는 2010년 광저우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항저우에선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미얀마, 필리핀, 홍콩과 경쟁한다. 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5일부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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