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韓·북미·유럽 ‘3각 벨트’ 완성...캐나다 양극재 공장 건립 나서
유럽 헝가리와 함께 2차전지 생태계 구축
에코프로는 8월 23일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들어설 배터리 양극재 공장 건설을 담당할 합작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EcoPro Cam Canada LP)’를 조만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월 현지에 100% 지분으로 거점이 마련돼 이미 양극재 공장 부지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주에는 에코프로비엠 최고경영진들이 캐나다 정부와 퀘벡 주정부 고위 관계자, 합작 파트너인 SK온, 포드 등 3사 경영진과 만나 ‘베캉쿠아 프로젝트’ 투자 금액, 지역, 공장 생산능력 등 투자 계획과 일정을 확정했다.
베캉쿠아 프로젝트에는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합작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가 공장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고 포드와 SK온은 자금을 출자해 참여한다. 투자액 절반은 합작법인이 담당하고, 나머지 절반은 캐나다와 퀘벡 주정부 보조금이 투입된다.
공장은 오는 2026년 완공 후 약 4만5000t의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된 양극재는 전량 SK온을 거쳐 포드의 전기차에 납품된다.
이 공장은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연간 전기차 13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극 소재 10만8000t이 생산될 계획이다. 헝가리 사업장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에코프로는 2차전지 양극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또 에코프로는 포항에도 2028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2차전지 양극재 밸류 체인 허브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에코프로그룹 가족사들을 총동원해 원료,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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