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21세’ SON 파트너 구하기, 런던 팀과 경쟁 붙었다…‘682억 내놔’

김희웅 2023. 8. 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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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A 헨트 스트라이커 오르반.(사진=KAA 헨트 SNS)
KAA 헨트 스트라이커 오르반.(사진=KAA 헨트 SNS)
최전방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이 같은 런던을 연고로 둔 풀럼과 경쟁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KAA 헨트가 기프트 오르반(21·헨트)을 타깃으로 둔 토트넘과 풀럼에게 벨기에 레코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헨트가 올여름 오르반을 보낼 경우, 3000만 파운드(511억원)에서 4000만 파운드(682억원) 사이의 이적료를 받길 원한다고 짚었다. 이 금액 사이에서 오르반의 이적이 성사되면, 벨기에 리그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벨기에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은 지난해 AC밀란 유니폼을 입은 샤를 더케텔라러(22)다. 밀란 이적 당시 3110만 파운드(530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오르반의 시장 가치는 2000만 유로(290억원)로 평가된다. 헨트가 토트넘과 풀럼에 요구한 금액은 다소 과한 느낌이 있어 보이지만, 최근 전체적으로 뛴 이적료를 고려하면 무리한 금액은 아니다. 오르반이 벨기에 무대에서 잠재력을 증명했고, 헨트와 계약이 아직 4년 남아 있기 때문이다.
헨트 공격수 오르반(오른쪽)의 토트넘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다.(사진=게티이미지)
KAA 헨트 스트라이커 오르반.(사진=KAA 헨트 SNS)
오르반 매각으로 ‘잭폿’을 노리는 헨트는 두 팀의 처지를 잘 알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토트넘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풀럼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 힐랄)를 보냈다. 이적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며 두 팀이 큰돈을 손에 넣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오르반에게 다소 높은 가격표를 부착한 이유다.

벨기에 무대에서 활약 중인 오르반은 2002년생 공격수다. 1m 78cm의 비교적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이는 스트라이커다. 문전에서의 골 결정력도 준수하다. 그는 지난 시즌 벨기에 주필러 리그 10경기에서 9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6경기 6골, UECL 본선 6경기 5골 등 총 22경기에서 20골을 몰아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바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로는 적격이라는 평가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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