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50일 만에 돌아왔지만 막지 못한 패배, 가을야구서 멀어지는 LA 에인절스

이형석 2023. 8. 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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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 부상 복귀, 오타니와 2-3번 형성
4타수 1안타 기록, 에인절스는 3-4 석패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50일 만에 부상 복귀했지만, 가을야구에서 점점 멀어지는 팀 분위기를 되살리진 못했다. 

LA 에인절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트라웃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트라웃은 지난달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유구골 골절 부상을 당한 뒤 이날 50일 만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번 타자·중견수로 나선 트라웃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3-4, 한 점 차 패배를 막진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3번·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트라웃은 0-1로 뒤진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신시내티 오른손 선발 그라함 애쉬크래프트를 만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1로 앞선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2루수 앞 병살타로 찬스를 날렸다. 3-4로 뒤진 5회 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트라웃은 3-4로 뒤진 8회 말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오나티가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는 등 후속타 불발로 동점에는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3-1로 앞선 5회 2사 2, 3루에서 1루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스펜서 스티어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줘 결승점을 허용했다.  

트라웃은 에인절스의 간판타자이자 MLB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슈퍼스타다. 그가 부상으로 빠진 동안 에인절스는 16승 22패로 고전했다. 오타니도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고의사구가 많이 늘어났고, 홈런포는 주춤했다. 에인절스는 올해 트라웃과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터트린 날 7승 1패로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에인절스는 트레이드설이 나돌던 오타니를 잔류시켜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하다. 트라웃의 복귀에도 이날 3-4로 져 가을야구 희망이 더 옅어졌다. 에인절스는 시즌 61승 65패를 기록,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3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10경기나 뒤진 6위에 처져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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