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후폭풍 거세지만…피프티 피프티, 美 빌보드 22주 연속 ‘차트인’ [종합]

권혜미 2023. 8. 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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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트랙트 제공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분쟁과 함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편파방송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또 신기록을 썼다.

22일(현지 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2월 발매된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는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내려온 26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피프티 피프티는 22주 연속 해당 차트에 진입하게 됐다.

이 외에 ‘핫100’엔 방탄소년단 정국 ‘세븐’이 30위, 뉴진스 ‘슈퍼 샤이’가 79위, 뷔 ‘러브 미 어게인’이 96위를 차지하며 총 4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6월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효력을 정지해야 하는 근거로 ▲수익항목 누락 등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 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보유 및 지원 능력 부족 등을 들었다. 그러나 어트랙트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가 동의한 거래구조였으며, 의도적인 매출액 누락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소속사는 외부 세력이 멤버 강탈을 시도했다고 반박했다.

사진=SBS 캡처
최근에는 지난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의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에피소드가 편파 방송 논란까지 일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멤버들의 가족 인터뷰 등 정확한 팩트 체크 없이 일방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에 우호적인 방향의 방송을 내보냈기 때문이다.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기준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시청자 민원은 17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민원은 아직 접수 처리만 돼 검토 중으로, 심의위 안건이 상정된 단계는 아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연예계 관련 단체도 “해당 방송은 방송이 응당 가져야 할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했다”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SBS는 사흘째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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