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두둔한 국힘 "우리 바다에 4~5년 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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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두둔했다.
윤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회의에서 "어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24일 시작하곘다는 발표를 했다"며 "지난달 IAEA(국제원자력기구)에서도 일본의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검증 결과를 밝힌 바 있고, 우리 정부도 세밀한 검증을 거듭해 방류 계획이 과학적·기술적으로 문제없는 걸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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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광, 남소연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국민의힘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두둔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도 세밀한 검증을 거듭해 방류 계획이 과학적·기술적으로 문제없는 걸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회의에서 "어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24일 시작하곘다는 발표를 했다"며 "지난달 IAEA(국제원자력기구)에서도 일본의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검증 결과를 밝힌 바 있고, 우리 정부도 세밀한 검증을 거듭해 방류 계획이 과학적·기술적으로 문제없는 걸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을 지키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쟁이 아니라 철저한 감시와 모니터링으로 실질적인 국민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수많은 전문가가 확인한 과학적 팩트는 오염수가 태평양을 시계 방향으로 돌아 우리나라 바다에는 최소 4~5년 뒤에나 도착한단 것"이라고 오염수 방류의 안정성을 역설했다.
일본이 오는 24일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장외투쟁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허위 선전 ·선동이라고 맞섰다.
▲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TF 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성일종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대한민국의 전문가가 현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 측에 통보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해역의 방사능 감시 강화를 위해 기존 92개 해양 방사능 정기조사 지점을 200개 지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점에서 500~1600km에 위치한 쿠로시오 해류가 이동하는 일본의 공해상부터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수역에 이르기까지 방사능 측정 지역을 확대하고, 이를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촛불 집회를 연다고 한다"며 "민주당에 묻는다. 무엇이 비상사태인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라"고 요구했다.
또 "민주당의 주장대로라면 방류에 대해 IAEA의 과학적 판단을 존중한 문재인 정부와 미국, 캐나다 정부는 일본에 주권을 헌납한 것인가"라며 "근거도 없이 막연한 선동으로 위기에 처한 이재명을 구하려는 거짓과 선동의 정치, 이제 내려놓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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