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맹활약' 수원FC, 강등권 탈출 노린다... 수원삼성은 광주와 맞대결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수원FC가 K리그1 28라운드에서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사령탑 간 지략 대결 '광주 VS 수원'
28라운드에서는 광주와 수원이 만난다. 양 팀의 경기는 전술가로 알려진 이정효, 김병수 감독 간의 지략 대결로 기대를 모은다.
홈팀 광주는 최근 7경기에서 무패(2승 5무)를 거두며 지는 법을 잊었다. 비록 무승부가 많긴 하지만, 직전 27라운드 인천 전에서는 2골 차로 뒤지던 경기를 2대2까지 따라잡는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온 광주는 5위(승점 39)에 올랐는데, 이번 수원전 승리에 따라 최대 3위에 오를 수도 있어 동기부여는 충분한 상태다.
특히 광주는 올 시즌 수원전에서 1대0, 2대1로 모두 승리하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수원전 전승을 노린다.
원정팀 수원은 현재 11위(승점 22)에 올라있어 강등권 탈출이 시급하다. 다행인 점은 최근 10경기에서 단 2패(3승 5무 2패)만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직전 27라운드 제주전에서는 1대0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최근 수원은 뒤로 물러서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는데, 특히 중원에서 고승범-카즈키 조합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활약 중이다. 그 결과 수원은 지난 6월 초 이후 약 두 달 가까이 연패가 없다. 갈 길 바쁜 수원은 이번 광주전에서 시즌 두 번째 연승, 올 시즌 광주전 2연패의 설욕을 노린다.
화끈한 공격축구의 이정효 감독과 병수볼 김병수 감독의 맞대결은 27일(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강등권 탈출 노리는 '수원FC'
수원FC(10위, 승점 26)가 직전 27라운드에서 강원(12위, 승점 20)에게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양 팀의 경기는 강등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승부처였는데,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강원과 승점을 6점 차로 벌리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수원FC는 최근 최전방 공격 자원 부족, 수비 불안 등으로 최근 10경기에서는 단 2승만을 기록하는 등 주춤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위기에서 빛나는 건 에이스 윤빛가람-이승우의 활약이었다.
먼저 윤빛가람은 올 시즌 수원FC로 이적해 25경기에 나서고 있는 중원의 핵심 자원이다. 테크니션으로 알려진 윤빛가람은 올 시즌 왕성한 활동량까지 장착했는데, 지난 6월 K리그1 전체 뛴 거리 1위(46.95㎞), 7월 4위(57㎞) 등이 이를 증명한다. 윤빛가람은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8골 2도움)를 기록 중이다.
이승우는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던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 초반 부진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서서히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승우는 8월에 열린 3경기 중 2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렸고, 8월에만 라운드 MVP 1회, 베스트 일레븐 2회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승우는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뿐만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도 경기에 나서 수원FC의 공수양면에서 활약 중이다.
한편 강등권 탈출을 위해 갈길 바쁜 수원FC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인천(6위, 승점 37)이다.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FC와 인천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5일(금)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득점 선두 '티아고(대전)'
대전 티아고가 26R 서울전 멀티 골, 27R 포항전 해트트릭으로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12골) 자리에 올랐다. 티아고는 지난해 경남에서 K리그2 득점 2위를 기록한 후, 올해 대전으로 이적해 K리그1에서도 본인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티아고는 본인이 기록한 12골 가운데 오른발로 7골, 왼발로 2골, 머리로 3골을 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물오른 득점력의 티아고는 이전까지 득점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던 주민규-바코-나상호를 밀어내고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이게 됐다.
대전은 티아고의 활약으로 40골의 고지를 넘어선 42골을 기록했고, 현재 K리그1 전체 득점 4위와 경기당 득점 1.5골로 준수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단,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7위(승점 36)에 머무르고 있는데, 파이널A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승수를 더 쌓아야 한다.
대전은 이번 라운드에서 3위 전북(승점 41)을 만난다. 올 시즌 대전은 전북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양 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5일(금)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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