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시상식 공황 해프닝 언급 “긴장 多 내가 봐도 걱정돼 보여”

박로사 2023. 8. 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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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배우 고윤정이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윤정아 너 내 동료가 돼라 승룡아 너 내 도도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주역 배우 류승룡, 고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고윤정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다소 굳은 모습으로 등장에 걱정을 샀다. 이에 고윤정은 “걱정을 많이 해주시더라. 제가 봐도 걱정돼 보이긴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윤정은 “태어나서 두 번째 시상식이었는데, 첫 번째가 청룡 영화제였다. 그때도 긴장을 엄청 많이 했다. 그런데 밤이었고 플래시가 터지니까 사람들이 안 보여서 오히려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룡 영화제는) 무사히 끝냈는데, (백상은) ‘두 번째니까 괜찮겠지’ 싶었다.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도 긴장이 하나도 안 됐다. 그런데 신입 매니저와 함께 왔는데 그분이 ‘윤정 씨 떨리세요? 저라도 떨릴 것 같아요’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떨리더라. 그런데 밖에서 ‘나오세요’ 하면서 차 문을 확 열었다. 대낮에 사람도 많았다. 앞에 분이 먼저 포토월에 서 계시니까 차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차가 떠나는 거다. 혼자 남겨진 것 같고, 정신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그는 “‘무방’ 제작발표회 포토월에 설 때도 선배님들이 ‘윤정아 별거 아니야. 할 수 있어’라고 했다며 “조인성 선배님도 계속 ‘과호흡하지 말라’라고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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