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그 타율 0.479→SF와 마이너 계약, 日 '도전의 아이콘' 생애 첫 더블A 4타수 무안타

이형석 2023. 8. 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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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그에서 뛰다가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쓰쓰고 요시토모(31)가 생애 첫 더블A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더블 A팀인 리치몬드 플라잉 스쿼럴스에 소속된 쓰쓰고는 23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더블A 포틀랜드 시도그스간과의 경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 첫 공식 경기에서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2020년 미국으로 건너간 쓰쓰고는 지금까지 트리플A 132경기에 나선 적이 있으나, 더블A 경기에 출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쓰쓰고는 이날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와 6회에는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않았다. 9회에는 내야 실책으로 출루했다. 리치몬드는 3안타 빈타 속에 2-4로 졌다. 

쓰쓰고는 이틀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이 알려졌다.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 출신이자 대표팀 4번 타자 출신의 쓰쓰고는 '도전의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 6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된 후 일본 구단의 계약 제의를 뿌리치고 미국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이달 초 미국 독립리그 스태튼아일랜드 페리호크스와 계약한 쓰쓰고는 8월 12경기에서 타율 0.479(39타수 14안타) 7홈런 13타점 OPS 1.429를 기록했다. 이를 발판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쓰쓰고는 2020년 탬파베이와 2년 1200만 달러(160억원)에 계약한 뒤 LA 다저스-피츠버그 파이리츠-토론토 블루제이스-텍사스를 거쳐 샌프란시스코가 6번째 팀이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82경기에서 타율 0.197 18홈런 75타점이다.

앞서 일본 매체들은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쓰쓰고는 마이너리그 더블 A에서 몇 경기를 뛴 뒤 트리플 A에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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