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1st] 이강인, 이적 후 연이은 부상 악재... 그러나 '주전' 걱정하긴 이르다

윤효용 기자 2023. 8. 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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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이적 첫 시즌부터 악재를 맞았다.

한창 주전 경쟁을 펼쳐야할 이적 초기에 연속으로 부상이 발생한 건 큰 악재다.

마요르카 이적 후 첫 시즌에도 기대한 출전 시간은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특유의 자신감으로 버텨냈고 마요르카 두 번째 시즌에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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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이적 첫 시즌부터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과한 우려는 시기상조다. 


22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PSG)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은 이강인은 적어도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부상 소식을 전했다.


한창 주전 경쟁을 펼쳐야할 이적 초기에 연속으로 부상이 발생한 건 큰 악재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200만 유로(약 319억 원)에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마요르카에서 6골 6도움을 비롯해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보여준 뒤 프랑스 최고의 팀으로 이적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르아브르와 비공식 데뷔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프리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PSG와 프리시즌 일본 투어에는 함께 참가했지만 경기 출전은 물론 훈련 참가도 어려웠다. 이번달 3일 부산에서 열렸던 전북현대와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후반전을 잠시 소화한 게 전부였다. 전북전에서도 스프린트나 롱킥 등 힘이 강하게 실리는 동작은 하지 않으며 부상을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리생제르맹(PSG) 홈페이지 캡처

시즌 개막 후 리그 2경기 연속 출전하며 기대를 모으긴 했지만 만족할 만한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특히 툴루즈전에서는 왼쪽 윙어 자리에서 파비안 루이스와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확실한 포지션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부상을 당한 건 주전 경쟁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한 걱정은 이르다. PSG는 아직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 기존 스타들이 팀을 떠났고,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도 제대로 결정되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 하에서 새 팀을 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적시장도 아직 10일 가량 남았고 랑달 콜로 무아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공격수 영입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적어도 9월 중순은 넘어야 올 시즌을 끌어간 주전 윤곽이 나올 수 있다. 이강인은 그 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을 중요한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 프랑스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경기 플랜에 있어 키 플레이어로 생각 중이다. 프리시즌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음에도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이강인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엔리케 감독이 쉽게 이강인을 배제할 가능성은 적다. 


이강인은 앞서 장애물들을 이겨낸 경험이 있다. 첫 프로팀이었던 발렌시아에서부터 주전 경쟁, 구단주와 갈등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마요르카 이적 후 첫 시즌에도 기대한 출전 시간은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특유의 자신감으로 버텨냈고 마요르카 두 번째 시즌에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선수 생활에서 연이은 부상은 처음이지만 이를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최고의 선수가 되는 과정일 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생제르맹(PSG)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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