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종투사 인가 조기 추진에 주가 ‘꿈틀’ [오늘, 이 종목]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8.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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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조기 추진에 사용
(교보생명 제공)
교보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 조기 추진을 위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8월 23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교보증권은 전일 대비 0.99% 상승한 5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9.52% 상승한 5520원까지 올랐다.

교보증권은 22일 장 마감 이후 최대 주주인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약 2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행가액 5070원에 보통주 4930만9665주가 발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9월 20일이다. 유상증자 신주 청약일은 8월 29일, 납입일은 30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2020년 6월 2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교보증권 자기자본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1조6179억원에서 1조8679억원으로 약 15.5% 늘어나게 된다. 자본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순자본비율(신 NCR) 역시 같은 기간 717.1%에서 902.4%로 개선된다.

교보증권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종투사 인가 조기 추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 신성장동력인 토큰증권(STO), 탄소배출권, 디지털자산 사업 등 영업 경쟁력 강화로 순이익 창출이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금융투자사가 되려면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3조원을 넘어야 한다. 교보증권은 2030년까지 종투사에 필요한 자금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종투사 인가를 받으면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등이 허용된다. 현재 종투사 자격이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총 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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