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강조한 이재명, 체포동의안 질문엔 “말이 되는 소리냐” 발끈

이동환,박장군 2023. 8. 23.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범죄 다발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지시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전국 지역위원회가 관할 산책로·등산로 등 다중 이용 장소와 지역 내 범죄 다발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할 것을 중앙당에 지시했다.

최근 지하철역과 도심 번화가, 동네 산책로 등에서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가 빈발하자 야당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실질적인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범죄 다발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지시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전국 지역위원회가 관할 산책로·등산로 등 다중 이용 장소와 지역 내 범죄 다발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할 것을 중앙당에 지시했다.

최근 지하철역과 도심 번화가, 동네 산책로 등에서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가 빈발하자 야당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실질적인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이 대표의 민생 강조 행보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최근 SPC 계열사인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일어난 끼임 사고로 50대 노동자가 숨진 사건을 언급하며 “김정호 의원이 위험한 작업을 할 경우 ‘2인 1조’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의역, 태안 화력발전소 사고, 평택 제빵공장 끼임 사망사고 등 홀로 위험한 작업을 하다 목숨을 잃는 어이 없는 사례가 끊임없다”며 “그동안 규정이나 권고 사항으로만 인식돼 2인 1조를 강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업 현장이 위태롭게 방치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가장 열약한 일터에서부터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2인 1조 작업을 법률로 제도화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여야가 따로 없다. 정부·여당도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법안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자신의 사법 리스크 관련 질문에는 다소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이 ‘회기 중에 체포동의안이 청구될 경우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이게 대체 말이 되는 소리라고 생각이 되느냐”며 발끈했다.

이동환 박장군 기자 hu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