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이어 호날두 막차 탑승, ACL 본선행 40팀 확정… '죽음의 조' 시나리오는

김정용 기자 2023. 8. 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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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까지 예선을 통과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할 40팀이 확정됐다.

22일 저녁부터 23일 새벽(한국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3-2024 ACL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오를 40팀이 모두 결정됐다.

한국이 포함된 동부의 경우 동부 40팀이 5개 조로 갈려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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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알나스르).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까지 예선을 통과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할 40팀이 확정됐다.


22일 저녁부터 23일 새벽(한국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3-2024 ACL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오를 40팀이 모두 결정됐다. ACL은 동부와 서부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이 포함된 동부의 경우 동부 40팀이 5개 조로 갈려 조별리그를 치른다. 통상적인 32팀이 아니라 40팀이 참가하기 때문에 조별리그를 뚫고 16강에 오르는 길이 유독 험난한 대회다. 각조 1위는 16강에 무조건 진출하지만, 각조 2위 중에서는 성적이 좋은 순으로 3팀만 16강에 갈 수 있다.


22일 저녁에 열린 동부 플레이오프에서는 인천이 연장전 끝에 하이퐁(베트남)에 3-1 승리를 거둔 것을 비롯해 우라와레즈(일본), 저장FC(중국), 파툼유나이티드(태국)이 생존했다.


동부에서 가장 이변이 컸던 경기는 파툼이 연출했다. 파툼은 중국의 상하이포트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상하이는 브라질 대표 출신 오스카, 중국 최고 스타 우레이를 보유하고 있어 여전히 스타의 위력이 막강한 팀이다. 그러나 파툼의 우즈베키스탄 대표 공격수 이고르 세르게에프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3-2 승리를 이끌었다.


23일 새벽 서부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알나스르의 경기는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밥알아흘리를 상대했는데, 후반전이 끝나도록 2-2 동점 상태였다. 추가시간에 탈리스카와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의 연속골이 터지며 알나스르가 4-2로 이길 수 있었다.


그밖에 서부에서는 나브바호르(우즈벡), 샤르자(UAE), AGMK(우즈벡)가 막차를 탔다.


인천이 생존하면서, 한국은 일본, 사우디, 우즈벡과 더불어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리그가 됐다.


제르소(인천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천성훈(가운데 왼쪽), 무고사(가운데 오른쪽, 이상 인천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추첨은 24일에 진행된다. 조별리그 같은 조에는 같은 국가 팀이 소속될 수 없다. 한국은 포트1에 울산현대와 전북현대, 포트2에 포항스틸러스, 포트4에 인천이 속했다. 인천은 우라와와 더불어 포트4에서 가장 돋보이는 팀이다. 이 두 팀이 포함되는 쪽은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화려한 조를 구상해보면 지난해 중국 우승팀 우한스리타운스, ACL 3회 우승에 빛나는 포항과 우라와가 모두 포함되는 경우도 가능하다. 우한에는 한국 대표 센터백 박지수가 소속돼 있다. 요코하마마리노스의 남태희도 K리그 팀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국제적으로 더 관심을 모으는 건 서부의 조추첨이다. 알나스르뿐 아니라 많은 사우디 구단을 필두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알힐랄의 네이마르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알이티하드의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가 모두 ACL에 참가한다. 게다가 UAE의 사르자도 파코 알카세르, 코스타스 마놀라스, 미랄렘 퍄니치 등 만만찮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서부에서는 알두하일(카타르) 소속의 김문환과 알아인(UAE)의 박용우, 알힐랄(사우디)의 장현수 등이 ACL에 나선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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