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오염수 방출, 국익 없는데 세금으로 홍보영상까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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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오염수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장)은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힌 데 대해 "일본 결정에 대해 이의제기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동의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해도 우리나라에 위험하지 않다는 영상물을 제작비 3800만원을 들여서 대통령실이 예산으로 집행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며 "우리 정부가 문을 열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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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오염수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장)은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힌 데 대해 "일본 결정에 대해 이의제기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동의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해도 우리나라에 위험하지 않다는 영상물을 제작비 3800만원을 들여서 대통령실이 예산으로 집행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며 "우리 정부가 문을 열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국민 안전을 위한 홍보에 예산을 집행한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는 "안전하다고 확인된 게 아니다"며 "30년, 50년 어쩌면 더 길게 후쿠시마 원전이 폐로가 돼 방류수가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 뿌려질 거고 지금만 있는 것만 해도 30년 뿌려질 건데, 30년 이후의 상황을 5년짜리 대통령이 있는 대통령실이 어떻게 아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사태를 겪으면서 확인되지 않은 것은 사용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지금 확인할 수 없는 것을 안전하다고 이야기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특히나 우리가 일본이 아닌데 이렇게 일본이 하는 일에 대해서 국민 세금을 써가면서 홍보하는 게 우리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우 의원은 "(정부는)핵 폐수 방출이 대한민국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하지 않았다"며 "국민이 걱정하고 우리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에 대해서 정부가 나서서 일방적으로 안전하다고 이야기하고,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는 괴담이라고 치부한다. 이런 정부에 대해 국민들이 정말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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