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의 이례적인 극찬 “김하성, 스타가 되고 있어”

김찬홍 2023. 8. 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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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한 극찬을 보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올해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김하성이 없는 시즌을 생각하면 두려워질 정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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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만루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는 김하성. 로이터 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한 극찬을 보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올해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김하성이 없는 시즌을 생각하면 두려워질 정도”라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23일 기준 121경기에 나서 타율 0.280(414타수 116안타) 17홈런 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9 28도루를 기록 중이다.

약 40경기가 남은 가운데 이미 지난 시즌의 기록은 거의 다 갈아 치웠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0경기에 나서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를 올렸다. 타점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록을 깼다.

특히 지금의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도 기대해 볼 수 있다. 20-20 달성까지 홈런 3개만 남았다. 코리안 빅리거가 20-20을 달성한 건 2018년 추신수(SSG 랜더스)가 마지막이다.

지난 2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는 빅리그 첫 만루 홈런을 대리기도 했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마이애미의 선발 투수 라이언 웨더스와 승부에 나섰다.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때 몸쪽으로 들어오는 96.6마일(약 155.5㎞)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이제껏 36개의 홈런을 때렸는데, 만루 홈런은 최초였다. 아울러 이 경기 전까지 통산 298개 안타를 쳤던 김하성은 안타 2개를 더하며 통산 300안타까지 달성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후보 5명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팀 내에서 가장 높은 bWAR(베이스볼 래퍼런스 기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와 fWAR(팬그래프 기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기록 중”이라고 짚었다. 23일 기준 김하성의 bWAR은 6.0, fWAR은 4.5다.

이어 매체는 “김하성은 올 시즌 스타가 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2루수로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며 “현 시점에서 김하성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김하성이 없었다면, 시즌이 어떻게 흘러갈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라고 극찬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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