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최고대우 재계약···여자부 최장 10년 재임 예약

이형석 2023. 8. 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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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헹가래를 받는 김종민 감독. 사진=KOVO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구단과 여자부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로 3년 재계약했다. 역대 여자부 사령탑 중 한 팀에서 최장기간 재임을 예약했다.

도로공사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역대 최고 대우 속에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이로써 김종민 감독이 계약 기간을 채우면 역대 여자 프로배구 최장기간 재임 감독이 된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이정철 전 IBK기업은행 감독(2010∼2019년)의 9년이다.

김종민 감독은 2016년 도로공사 감독에 부임, 2025~26시즌까지 재계약 기간을 채우면 10년간 도로공사 지휘봉을 잡게 된다. 

김종민 감독은 2017~18시즌 도로공사의 창단 최초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을 이끌었다. 2021~22시즌에는 팀 최다연승 기록인 12연승을 기록했고, 2022~23시즌에는 V리그 역사상 최초 '리버스 스윕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흥국생명과 우승 컵을 놓고 마지막 격돌하기에 앞서 "기적을 기록에 남기느냐, 기억에 잠시 남느냐는 5차전에 달렸다"는 명언과 함께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결국 역대 최고 명승부로 손꼽히는 대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도로공사 구단은 "창단 후 V리그 우승 2회 달성과 뛰어난 선수단 관리 능력으로 명문구단 자리매김에 큰 역할을 한 성과를 높이 평가해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믿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만의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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