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보수·진보 모두 우리 당 지지 가능…특정 정당 지지자 흡수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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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정당 '새로운 선택'의 창당을 이끌고 있는 금태섭 전 의원이 수도권 30석 규모의 제3세력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보수와 진보 모두 지지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정체성을 밝혔다.
금 전 의원은 2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지지기반이 어디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우리가 고민하고 집어넣고 싶었던 것은 공화주의"라며 "진보·보수·중도 어디에 속하냐고 하는 거는 정말 낡은 잣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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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정당 '새로운 선택'의 창당을 이끌고 있는 금태섭 전 의원이 수도권 30석 규모의 제3세력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보수와 진보 모두 지지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정체성을 밝혔다.
금 전 의원은 2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지지기반이 어디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우리가 고민하고 집어넣고 싶었던 것은 공화주의"라며 "진보·보수·중도 어디에 속하냐고 하는 거는 정말 낡은 잣대"라고 했다.
새로운 선택은 내달 19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추석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목표는 수도권 30석이다. 이와 관련, '수도권 위기론'이 돌고 있는 여당 내에서는 새로운 선택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를 흡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금 전 의원은 "몇 달 후에 총선이 있기 때문에 양쪽(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다 좀 엄살을 떠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며 "저희는 보수 성향 유권자든 진보 성향 유권자든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양쪽에서 다 저희 당을 지지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 어떤 특정한 기존 정당의 지지자들이 많이 오고 적게 올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새로운 선택은 수도권 3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수도권 30석을 얘기한 것은 지역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고, 과거에 신당이 나올 때 항상 특정지역 하나를 선택을 해서 거기서 집중적으로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선거에 임하고 했는데 저희는 그러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특정한 대권주자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런 것을 떠나서 어떤 내용과 또 해결 방안 같은 것을 가지고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제3지대 신당의 걸림돌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소선거구제'다. 승자 독식주의인 소선거구제는 거대 양당이 의석을 독점하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금 전 의원은 "소선거구제에서 제3세력이 등장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유권자들이 지난 10년간 박근혜 정부에 과반수 투표를 했다가 또 문재인 정부를 적극 지지했다가 윤석열 정부에 기회를 주는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 기존 구조로는 안 된다는 그런 어떤 인식이 저는 임계점에 이르렀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선주자급 간판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는 "지금까지 신당이 한 번도 성공을 못했는데, 정주영 회장, 안철수 이런 식의 대권주자 한 명을 중심으로 내세우다 보면 조직이라는 것이 그 사람의 생각과 입만 바라보게 된다"며 "그러면 처음에는 어떤 인지도나 유명세를 가지고 지지율이 쫙 올라가는데 나중에 그게 다 떨어져서 실패하는데, 저희는 (처음엔) 어렵더라도 여러 사람이 뜻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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