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전세기피 심화…올해 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10건 중 6건 '월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7월 아파트를 제외한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60%를 넘은 것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7월 기준)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7월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42.5%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41.5%로 전년 대비 1%포인트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1~7월 아파트를 제외한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사기와 역전세난에 따른 전세 기피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서울 비아파트(단독·다가구 및 연립·다세대)의 전·월세 거래량은 16만219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는 9만7801건, 전세는 6만4391건으로 월세 비중이 60.3%를 차지했다. 비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2016년(6만3385건) 이후 두 번째로 적었다.
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60%를 넘은 것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7월 기준) 이후 처음이다.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관악구가 비아파트의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관악구에서는 아파트가 아닌 주택의 전·월세 거래가 1만4691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월세는 4480건(69.5%)으로 70%에 육박했다.
이 외에 노원구(69.3%), 종로구(66.7%), 동대문구(66.3%), 동작구(66.2%), 서대문구(65.2%), 강남구(64.5%), 광진구(63.1%), 성북구(62.4%), 구로구(62.0%), 영등포구(61.9%), 중구(61.1%), 송파구(60.7%) 등도 월세 비중이 60%를 넘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1~7월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42.5%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41.5%로 전년 대비 1%포인트 줄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사기로 전세의 안전성과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비아파트 시장에서는 월세 비중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 비아파트의 전세 수요는 시내 소형 아파트나 경기도 아파트 전세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김새도 냄새도 다 역겨워"…한국 다녀간 칸예 아내, 때아닌 고통호소 - 아시아경제
- 금발 미녀가 추는 '삐끼삐끼' 화제…"美 치어리딩과는 비교돼" - 아시아경제
- "재입고 하자마자 품절"…다이소 앱 불나게 한 '말랑핏' 뭐길래 - 아시아경제
- 중요 부위에 '필러' 잘못 맞았다가 80% 잘라낸 남성 - 아시아경제
- 유니폼 입고 거리서 '손하트'…런던에 떴다는 '손흥민' 알고보니 - 아시아경제
- "연예인 아니세요? 자리 좀 바꿔주세요"…노홍철, 뒤통수 맞은 사연 - 아시아경제
- "방송 미련 없어…난 연예인 아니다" 욕설 논란에 답한 빠니보틀 - 아시아경제
- "손주들 따라잡자"…80대 나이에도 탄탄한 근육 선보인 인플루언서들 - 아시아경제
- 부하 58명과 불륜 저지른 미모의 공무원, '정치적 사형' 선고한 中 - 아시아경제
- 버려질 뻔한 수박 껍질을 입 속으로…연매출 265억 '대박'낸 마법[음쓰의 재발견]②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