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KGC인삼공사, 안예림·김세인↔고의정·박은지 트레이드

김효경 2023. 8. 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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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세터 안예림.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도로공사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GC인삼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23)과 세터 박은지(19)가 도로공사로, 도로공사 아웃사이드히터 김세인(20)과 세터 안예림(21)이 인삼공사로 향했다.

인삼공사는 23일 "양 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상호 보완하고, 세터 교체를 통한 분위기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양 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트레이드했다"라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 사진 한국배구연맹

도로공사에서 이적한 안예림은 키 182㎝ 장신 세터로 2019-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도로공사에 지명됐다. 박은지는 지난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돼 26경기에 뛰었다. 두 선수 다 주전은 아니지만, 출전 시간이 적지 않는 백업요원이었다.

김세인은 2021-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뒤 FA 보상선수로 도로공사로 이적했고,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단신이지만 수비력이 뛰어나 첫 해엔 리베로를 소화하기도 했다. 고의정은 2018년 인삼공사에 입단해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공격력과 서브가 강점이다.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포석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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