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결정" 4할 승률 붕괴한 CHW, 부사장과 단장 동반 해임
배중현 2023. 8. 23. 08:55
4할 승률마저 붕괴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칼을 빼 들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화이트삭스 구단이 켄 윌리엄스 부사장과 릭 한 단장을 해임했다'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49승 76패로 승률이 0.392인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로 처져 가을야구가 사실상 무산됐다. 지구 1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승차가 16경기. 최근 10경기 3승에 그치며 3할대 승률로 추락했다.
제리 레인스도프 화이트삭스 구단주는 "두 사람 모두 화이트삭스에서 오랜 기간 함께한 재능 있는 인재들이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과 재임 기간 여러 차례 포스트시즌에 팀을 진출시키는 등 화이트삭스를 위해 해준 모든 일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두 사람을 인간적으로 존경할 뿐만 아니라 수년 동안 팀에 보여준 헌신과 열정에 감사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1992년 스카우트로 프런트 오피스에 입사한 윌리엄스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화이트삭스 단장을 역임하는 등 긴 시간 화이트삭스에 몸담았다. 한은 지난 11시즌 동안 화이트삭스 단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두 올드보이의 퇴장은 화이트삭스의 변화를 의미한다. 레인스도프 구단주는 "올해 여러 면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한 해"라면서 "앞으로 조직을 위한 최선의 결정은 야구 리더십에 변화를 주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화이트삭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루카스 지올리토(LA 에인절스) 랜스 린(LA 다저스)를 비롯한 주축 선수를 판매하면서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다만 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은 자리를 보장 받을 전망이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그리폴 감독은 현재 안전하며 2024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켄자스시티 로열스 벤치 코치 출신인 그리폴은 지난해 11월 화이트삭스 감독에 선임, 다년 계약을 보장 받고 올 시즌 팀을 이끌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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