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K리그 선수 모으자"…세븐일레븐, K-리그 파니니 카드

인기선수100명·레전드선수 7명

세븐일레븐이 K리그 축구 팬들을 위한 'K리그 파니니 카드'를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파니니 카드는 '축구계의 포켓몬 카드'로 불리며 축구 카드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인 이탈리아 세계 최장수 스포츠카드 기업 파니니에서 제작하는 콜렉팅 포토 카드다. 파니니는 그동안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세계적인 인기 스포츠의 공식 라이선스 카드 및 스티커 앨범을 제작해왔다.

K리그 파니니카드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최근 아이돌 팬 문화인 포토 카드 수집 문화가 스포츠 팬들 사이에 유행하고, 카타르 월드컵 이후 K리그 선수들의 인기 역시 급상승함에 따라 한국 프로스포츠연맹과 손잡고 K리그 파니니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

K리그 파니니 카드는 K리그 인기 선수 100명과 레전드 선수 7명의 사진으로 구성됐다. 수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베이식 카드와 스페셜 카드로 나뉘어 발매된다. 베이식 카드는 현직 K리그 대표 선수 100명의 사진으로 구성됐고 스페셜 카드는 홍명보, 이천수 등 레전드 선수 7명과 각 구단과 K리그 로고 13장, 여기에 K리그 선수 중 특히 인기가 높은 백승호, 설영우, 이승우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전체 K리그 파니니 카드 가운데는 홍명보, 구자철 등 인기 선수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 50개의 초레어템 카드도 포함돼 있어 컬렉터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들의 포토 카드 수집 문화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이후 국내 축구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K리그 파니니 카드 판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K리그 외에도 EPL, 라리가 등 해외 축구 리그 카드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