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후반기 키움 주전 포수는 김동헌...항저우 AG 대표팀도 반갑다
안희수 2023. 8. 23. 07:56
KBO리그 ‘포수 최다 수비 이닝’ 10걸(21일 기준) 안에 눈길을 끄는 이름이 있다. 열아홉 살 신인 김동헌(키움 히어로즈)이다. 그는 433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해 주전을 맡고 있는 김태군(380과 3분의 2)보다 더 많은 이닝 동안 안방을 지켰다.
김동헌은 리그 최하위(10위)로 떨어져 있는 키움이 올 시즌 얻은 유일한 수확이다.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당시 주전 포수 박동원을 KIA에 내주고 받은 지명권으로 김동헌을 지명했고, 미국(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까지 데려갔다. 그의 잠재력을 확인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애써 선수를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다. 실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하며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그를 넣었다.
전반기 김동헌은 ‘주전’ 이지영의 백업 역할을 잘 수행했다. 선배 투수와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의견을 주저 없이 말할 만큼 배포 있는 리드를 보여줬고, 타석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있는 타격을 해냈다. ‘2선발’ 에릭 요키시가 허벅지 부상으로 팀을 떠나기 전까지 그의 전담 포수를 맡기도 했다.
김동헌은 리그 최하위(10위)로 떨어져 있는 키움이 올 시즌 얻은 유일한 수확이다.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당시 주전 포수 박동원을 KIA에 내주고 받은 지명권으로 김동헌을 지명했고, 미국(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까지 데려갔다. 그의 잠재력을 확인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애써 선수를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다. 실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하며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그를 넣었다.
전반기 김동헌은 ‘주전’ 이지영의 백업 역할을 잘 수행했다. 선배 투수와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의견을 주저 없이 말할 만큼 배포 있는 리드를 보여줬고, 타석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있는 타격을 해냈다. ‘2선발’ 에릭 요키시가 허벅지 부상으로 팀을 떠나기 전까지 그의 전담 포수를 맡기도 했다.
8월 현재 키움 주전 포수는 김동헌이다. 이지영이 목 통증으로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지영이 이탈하기 전에도 키움이 8월 치른 11경기 중 8경기에 김동헌이 선발로 나섰다.
꾸준히 출전하면서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동헌은 8월 출전한 첫 18경기에서 타율 0.333(48타수 16안타)를 기록했다. 선구안도 이전보다 좋아졌다. 볼넷 5개를 얻어내며 개인 월간 최다 기록을 세웠다.
김동헌은 “이전부터 오윤 타격 코치님과 상의하며 나만의 스트라이크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조금씩 잡혀가는 것 같다”라고 했다. 홍원기 감독도 “팀이 지는 경기에서 소득이 필요한데, 김동헌이 공·수에서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면서 더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동헌이 ‘주전 포수’ 경험을 쌓고 있는 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호재다. 김동헌은 지난 6월, 고졸 신인 선수로는 김진우(은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AG 대표팀에 뽑히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다음 WBC를 내다보고 국제대회 경험을 부여하기 위해 김동헌을 뽑았다”라고 했다.
김동헌과 함께 포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프로 데뷔 6년 차 김형준(NC 다이노스)은 그동안 부상 탓에 올 시즌 1군 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현재 경기력을 고려하면 김동헌이 AG 대표팀 주전 포수로 더 적합하다. 김동헌은 “경험은 부족하지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뛰는 만큼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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