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꼭 해야 하는데… 당뇨 환자, 여름엔 어떡하나?

최지우 기자 2023. 8.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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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필수다.

당뇨병 환자의 적절한 여름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

단, 체중 감량이 필요한 비만 당뇨병 환자는 중간 강도로 1시간 이상 운동하는 게 좋다.

덥고 습한 날씨는 당뇨발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땀 흡수,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양말을 신고,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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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땀이 나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운동 중간에 틈틈이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필수다. 칼로리를 소모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혈당 조절을 돕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름에는 평소보다 땀 배출량이 많아져 저혈당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적절한 여름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

◇3회 이상 30~60분씩
여름철에는 1주일에 3회 이상, 30~60분씩 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 저혈당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식후 1~2시간 내로 운동을 시작하는 게 이상적이다. 다리의 큰 근육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인 자전거타기, 계단 오르기, 줄넘기 등을 실천하는 게 좋다. 고강도, 장시간 운동은 금물이다. 낮은 강도, 짧은 시간으로 시작해 서서히 강도를 높여 약간 숨이 차다고 느낄 정도까지 운동하면 된다. 단, 체중 감량이 필요한 비만 당뇨병 환자는 중간 강도로 1시간 이상 운동하는 게 좋다.

◇저혈당 증상 인지하고 대비
운동을 할 때는 저혈당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땀이 나면서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동 중간에 틈틈이 수분섭취를 하는 게 좋다. 물을 15분에 한 번씩 두세 모금 정도 마시면 된다. 운동 전에 꿀, 주스, 설탕 등 저혈당 대비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 어지럽거나 무기력하고, 구역감, 불안, 손발 저림 등의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간식을 섭취해 혈당을 빠르게 높여야 한다.

◇12~17시 가급적 피하기
햇볕이 강한 12시부터 17시까지는 가급적 실외 운동을 피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온열질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이른 아침이나 서늘한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덥고 습한 날씨는 당뇨발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땀 흡수,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양말을 신고,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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