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후보 방문규 원포인트 개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방 후보자는 정통 경제관료로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핵심 전략산업 육성 및 규제혁신, 수출 증진 등 산업·통상·자원 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임 국조실장엔 방기선 내정
“기재부 출신 요직 독식” 지적도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 후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정됐다.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조실장은 장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은 아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방 후보자는 정통 경제관료로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핵심 전략산업 육성 및 규제혁신, 수출 증진 등 산업·통상·자원 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방 후보자는 국조실장 자격으로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례회동에 배석해 왔다.
이에 따라 방 후보자가 국정과제 중 하나인 탈원전 백지화와 원전 정상화 정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이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등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만큼 관련 정책들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것도 방 후보자의 숙제다.
산업부 장관이 방 후보자로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국정이 쉴 틈이 없었고, 본인(이창양 현 장관)도 피로감을 호소해서 지금 하게 됐다”고 개각 타이밍을 설명했다.
국조실장으로 내정된 방기선 차관도 기재부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로 평가된다. 김 실장은 “방 내정자가 풍부한 정책조정 경험을 갖추고 있어 국정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고, 주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을 포함해 최근 기재부 출신 관료들이 요직을 독식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무적으로 부담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이번에 캠프데이비드를 다녀오면서 안보·대외관계는 거의 마무리가 됐고, 대통령이 ‘이제부터는 경제다, 국정의 중심은 경제다’ 강조해서 기재부에 경제를 오래 했던 분들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일부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기재부 1차관에는 김병환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이,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고기동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이 각각 내정됐다. 차관급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이 내정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을 물어 해임을 건의했던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경질됐고, 후임으로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임명됐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에디슨모터스에 文정부 100억 지원’ 감사 착수
- 구급차 ‘꽝’ 들이받은 BMW…환자 보호자 사망 [영상]
- ‘대마 소지·흡연’ 김예원 전 녹색당 대표 불구속 기소
- 날아든 소주병에 깨진 유리창…공포에 떠는 주민들
- 신혼 첫날 태국인 부인에 ‘강간’ 고소 당한 50대 男 무죄
- “장학금 조용히 타래”…조국 가족 단톡방 놓고 공방
- 박민식 “北영웅 정율성 기념공원?…48억 누구에 바치나”
- 7일간 상가주차장 입구 막은 차량 주인 ‘불구속 기소’
- ‘조카 성폭행’ 40대, 1심 뒤집고 항소심에선 ‘무죄’
- 등산로 살인 피의자 어머니 “10년 은둔…가끔 산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