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연필 사건’ 가해 학부모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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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서 논란이 됐던 이른바 '연필 사건'의 가해 학생 부모가 현직 경찰 중간간부와 검찰 수사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필 사건은 숨진 교사 A씨가 담임을 맡은 반에서 학생들 간에 일어난 일로 해당 사건으로 A씨가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필 사건과 관련된 가해·피해 학부모들의 지나친 민원이 A씨 사망의 한 원인이 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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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서 논란이 됐던 이른바 ‘연필 사건’의 가해 학생 부모가 현직 경찰 중간간부와 검찰 수사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필 사건은 숨진 교사 A씨가 담임을 맡은 반에서 학생들 간에 일어난 일로 해당 사건으로 A씨가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가 맡았던 반에서 벌어진 연필 사건의 가해 학생 어머니는 경찰 B씨로 확인됐다. 아버지는 검찰 수사관이었다. 앞서 연필 사건과 관련된 가해·피해 학부모들의 지나친 민원이 A씨 사망의 한 원인이 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들 학부모의 사회적 위치와 관련해 가짜 뉴스가 나돌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 학생 부모는 아이의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담임 A씨에게 업무용 메신저(하이톡)를 보냈다. 이에 A씨가 업무용 번호로 B씨에게 ‘피해 학생 측에게 사과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화를 걸었다. B씨는 자녀에게 확인 후 피해 학생 학부모에게 전화했고, 이후 A씨에게도 걸려온 업무용 번호로 두 차례 전화를 했다. B씨는 하이톡으로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폭언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부모가 먼저 교사에게 전화를 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경찰은 가해·피해 학부모에게서 ‘갑질’ 행위나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학부모 직업도 사건 본질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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