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항해인가 표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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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그런데 한 배는 항해 중이고 다른 배는 표류하고 있다면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반면 표류하는 배는 목적지는 있으나 나아갈 수단이 없습니다.
목적지를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지 못하는 배, 이것이 표류하는 배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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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때로는 파도가 치고 때로는 잔잔한 망망대해에 배 두 척이 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배는 항해 중이고 다른 배는 표류하고 있다면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항해하는 배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중입니다. 아무런 변화가 없어보이고 때로는 파도에 밀리기도 하고 바람에 휩쓸리기도 하지만 방향을 잡고 나아가는 배입니다.
반면 표류하는 배는 목적지는 있으나 나아갈 수단이 없습니다. 이 배도 계속 움직입니다. 그러나 목적지와 상관없이 파도따라 바람따라 흔들릴 뿐입니다. 목적지를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지 못하는 배, 이것이 표류하는 배의 특징입니다. 오늘 나의 인생은 항해 중입니까 아니면 표류 중입니까. 대한민국은 항해하고 있나요 표류하고 있나요.
우리가 이 문제에 자신있게 대답하려면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나침반과 동력입니다. 오늘 우리 삶과 주변을 볼 때 힘이 없어 표류하는 경우는 드물어 보입니다. 오히려 넘치는 힘과 욕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나침반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분 예수’는 21세기 인류의 항해를 위해 여전히 유효한 인류의 나침반입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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