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해변 앞자리가 22만원…바가지 심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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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여행이 본격화하면서 이탈리아 관광지의 '바가지요금'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CNN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소비자보호단체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여름 이탈리아 관광지 물가가 이전보다 130% 올랐다"고 보도하며 바가지요금 사례를 소개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자국 관광지의 이 같은 바가지 사례를 모아 '미친 영수증(crazy receipts)'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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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여행이 본격화하면서 이탈리아 관광지의 ‘바가지요금’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CNN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소비자보호단체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여름 이탈리아 관광지 물가가 이전보다 130% 올랐다”고 보도하며 바가지요금 사례를 소개했다.
이탈리아 서부 사르데냐섬의 한 호텔은 관광객에게 커피 2잔과 생수 2병에 60유로(약 8만8000원)를 청구했다.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에서 선베드 2개와 파라솔 1개를 대여하려면 주중 평균 50유로(약 7만3000원), 주말에는 거의 두 배를 내야 한다. 붐비는 해변의 앞줄에 앉는 데는 주중 최소 150유로(약 22만원)가 든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자국 관광지의 이 같은 바가지 사례를 모아 ‘미친 영수증(crazy receipts)’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CNN은 전했다.
이탈리아 호텔연합 관계자는 “사르데냐섬과 같은 전통적인 이탈리아 휴양지에 가려면 항공료, 호텔 가격, 식사 등으로 한 가족이 하루에 수천 유로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악명 높은 휴양지 요금으로 인해 이탈리아인의 여름휴가 문화도 바뀌었다. 다른 지중해 지역보다 240%나 가격이 뛰면서 많은 이탈리아인이 평소와 다르게 현지 숙소를 포기하고 알바니아와 몬테네그로 같은 해안 국가를 선택하고 있다고 한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조차 올해 알바니아에서 짧은 해변 휴가를 보냈다고 CNN은 전했다.
서지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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