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나지 않아 더 좋은 홈 뷰티템

김선영 2023. 8.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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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를 원한다면.

구태여 남에게 보일 일은 없지만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성분을 함유한 세탁 세제를 사용하고 프랑스 수석 솝 마스터인 미헬 비앙코니(Michel Bianconi)가 만든 리퀴드 솝을 활용하는 것만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남다른 디테일을 지닌 리빙 아이템도 마음을 잡아당기기는 마찬가지. 셀린느 캔들 글래스는 언뜻 보면 특별할 것 없는 블랙 오브제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각 면을 모가 나도록 깎고 블록별로 색을 입힌 걸 알 수 있다. 조향사 교육을 이수한 왁스 메이커가 제작했는데, 발향의 차이점을 고려해 심지의 직경까지 조절했다고 한다. 딥티크는 오랜 시간 예술을 펼쳐온 전통 도자기 공장과 협업해 유니크한 수공예 물병과 텀블러를 완성했다. 실제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는 동시에 예술적 독창성을 탐미할 수 있는 컬렉션인 셈. 이런 디테일이야말로 좋은 취향과 안목을 지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눈에 띄진 않지만, 일상 공간을 특별하게 채우는 새로운 리빙 아이템.

(왼쪽부터)

옷과 커튼, 소파 등 섬유에 분사해 사용할 수 있는 방향제로 편백나무 향이 구석구석 퍼져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느낌이다. 린넨워터 히노키, 5만9천원, L:a Bruket.

청소가 필요한 곳 어디든 활용 가능한 다용도 리퀴드 솝. 수세미에 원액을 묻혀 반찬통이나 냉장고를 닦으면 배어 있던 음식 냄새까지 깔끔하게 제거된다. 올리브 오일 리퀴드 블랙 솝, 250ml 1만3천원대, Fer à Cheval.

상큼한 페티그레인 향이 코끝을 간질이는 디퓨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별도의 색상을 첨가하지 않고 자연 유래 원료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라르 드 비브르 컬렉션 디퓨저, 팔레 오랑쥬, 200ml 17만5천원, Guerlain.

‘사랑은 비록 불행을 안겨줄지 몰라도 글을 쓰는 과정에서 행복으로 승화됩니다’ 〈피에르 보엘에게 보내는 편지〉, 장 콕토의 말로 향기에 대한 설명을 갈음한다. 오뜨 퍼퓨머리 캔들 컬렉션, 빠삐에 프라세, 15만5천원, Celine.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로 잔여물 걱정 없는 세탁 세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EU에서 선정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향료를 사용한 것도 안심이다. 런드리 디터전트, 2만9천원, Gbh.

프랑스의 유명 도자기 공장인 비르방(Virebent)에서 제작한 초벌구이 도자기 물병. 자기 특유의 질감 위에 새겨진 딥티크 삽화가 인상적이다. 블랙 섀도우 저그, 13만2천원, Dipty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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