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다듀 개코, 엄청 가정적...나도 결혼하고 싶어져" (무장해제)[종합]

오수정 기자 2023. 8. 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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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해제'에서 전현무가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전현무와 장도연은 녹음을 마치고 나온 최자, 개코를 태워 퇴근길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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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무장해제'에서 전현무가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SBS 2부작 예능 프로그램 '무장해제'에서는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 개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현무와 장도연은 녹음을 마치고 나온 최자, 개코를 태워 퇴근길을 함께했다. 전현무는 '맛잘알' 최자와의 만남에 "제가 스케줄을 하나 마치고 왔는데, 일부러 아무것도 안 먹었다. 최자가 얼마나 맛있는 곳에 데려가 주겠냐"고 기대했다. 이에 개코는 "오늘 녹음을 빡빡하게 했다. 이런 날에는 저희가 제대로 먹는다.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해 전현무를 설레게 했다. 

이어 전현무는 최자에게 "결혼한지 3주가 됐다. 신혼여행을 탄자니아로 다녀왔던데. 너무 부럽더라"고 물었고, 최자는 "와이프가 너무 가보고싶어했다. 살면서 아프리카를 가 볼 일이 얼마나 있겠냐. 정말 좋았다. 킬리만자로 산을 보고, 세렝게티 초원의 호텔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서 지프차를 타고 나서면 서울에서 길고양이 보이 듯이 사자가 걸어다닌다"면서 "신혼여행지는 전적으로 아내가 원하는 곳을 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개코는 "제가 조언을 해줬다. 결혼을 앞두고 무언가를 결정할 때 남자가 너무 개입하지 말고, 리액션을 잘해주라고 했다. 그리고 결정은 와이프가 하도록 하라고 했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장도연은 "전현무 씨가 두 분 중에 한 번을 보고 결혼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고 했고, 전현무는 개코를 지목했다. 전현무는 "제 주변에 있는 유부남 중에 저를 결혼하고 싶게 만든 사람이 없다. 그런데 개코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더라. 그런 유부남을 너무 오랜만에 봤다. 개코처럼 살면 결혼해도 행복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최자는 "저희가 바쁠 때는 집에 못 들어갈 때가 많다. 그래서 개코는 오히려 가족들을 보고싶어 한다. 제가 주말에 어디 가자고 하면 아이들이 보고싶어서 안된다고 한다"고 말하며 가정적인 개코를 언급했다. 

그러자 개코는 "저를 너무 띄워주시는 것 같다. 저도 음식 사진을 찍어놓고 두시간 뒤에 아내한테 보내주면서 '이제 밥 먹는다'고 할 때도 있다"면서 민망해했다. 개코의 말을 들은 전현무는 "제가 아는 유부남은 녹화가 끝나도 집에 안간다"고 했고, 장도연은 "제가 아는 분은 행사한다고 거짓말을 하려고 큐시트까지 만드는 걸 봤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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