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서울, 김진규 대행 체제...안익수 감독 사의 수용

피주영 2023. 8. 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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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감독직에서 물러난 안익수 감독. 후임은 김진규 수석코치다. 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사의를 밝힌 안익수 감독의 뜻을 받아들이고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서울 구단은 22일 "안 감독이 팀의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굳은 결심을 내비치며 사의를 표함에 따라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며 "김진규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지난 19일 대구FC와의 리그 27라운드 홈 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돌연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감독의 발언은 구단에 예고 없이 이뤄졌다. 그는 2021년 9월부터 서울을 이끌었다.

서울은 이번 시즌엔 K리그1 상위권인 4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부진에 빠졌다. 안 감독 체제의 마지막 경기가 된 대구전에서 2-2로 비긴 것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3무2패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 구단은 "안 감독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팀으로서의 정신을 고취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축구인으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진규 수석코치는 2018년부터 서울 18세 이하(U-18) 팀인 오산고 코치를 맡다가 2020년부터 서울에서 활약 중이다. 서울은 27일 리그 선두 팀인 울산 현대와 28라운드를 치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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