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뒤 휴지에 피가… 치핵, ‘이 방법’으로 좌욕하면 효과적

이채리 기자 2023. 8.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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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고, 가끔씩 선홍색 피가 난다면 치핵(痔核) 초기일 가능성이 크다.

치핵은 항문 안쪽 점막 내 혈액이 뭉치면서 혹 같은 덩어리다.

특히 괄약근을 이완시켜 항문 통증을 감소시키고, 상처의 치유를 돕는다(한양대병원 자료). 이 외에도 좌욕을 하면 항문 주름 사이에 낀 대변을 말끔히 닦아낼 수 있어 염증 예방 효과를 낸다.

엉덩이를 물에 담근 상태에서 항문 주변을 오므렸다 폈다 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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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핵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단계를 나뉘는데, 초기 단계인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고, 가끔씩 선홍색 피가 난다면 치핵(痔核) 초기일 가능성이 크다. 치핵은 항문 안쪽 점막 내 혈액이 뭉치면서 혹 같은 덩어리다. 변을 볼 때 치핵이 변에 긁혀 출혈을 일으킨 것이다. 통증, 이물감을 유발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치핵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단계를 나뉘는데, 초기 단계인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때 좌욕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치핵 초기 환자를 위한 올바른 좌욕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좌욕은 따뜻한 물을 담은 대야에 엉덩이를 담그는 것이다. 항문 근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항문 내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괄약근을 이완시켜 항문 통증을 감소시키고, 상처의 치유를 돕는다(한양대병원 자료). 이 외에도 좌욕을 하면 항문 주름 사이에 낀 대변을 말끔히 닦아낼 수 있어 염증 예방 효과를 낸다.

좌욕 시 엉덩이만 오래 담그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엉덩이를 물에 담근 상태에서 항문 주변을 오므렸다 폈다 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런 방식으로 약 3~5분 정도, 하루에 3~4회 정도 좌욕을 실시한다. 너무 오래 쪼그려 앉아 있으면 오히려 항문 혈관 압력이 올라가 항문에 있던 상처가 악화될 수 있다. 간혹 물 온도가 뜨거울수록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화상 위험은 물론 항문에 있던 상처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 온도는 자신의 체온과 비슷한 37~38도가 적당하다.

좌욕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완전히 건조한다. 수건으로 닦고 통풍시킨다. 항문 소양증 등 2차 항문질환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항문소양증은 이물질로 인해 염증이 발생해 항문의 가려움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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