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사흘 뒤 수원FC전' 조성환 인천 감독의 아쉬움 "90분 내에 끝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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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빡빡한 일정 속에 연장 승부를 펼친 것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23-2024 ACL 플레이오프를 치른 인천이 연장 승부 끝에 하이퐁FC에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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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조효종 기자=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빡빡한 일정 속에 연장 승부를 펼친 것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23-2024 ACL 플레이오프를 치른 인천이 연장 승부 끝에 하이퐁FC에 3-1 승리를 거뒀다.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무대 도전에 나선 인천은 본선에 올라 9월부터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전반 5분 만에 하이퐁 공격수 유리 마무테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전반 17분 천성훈이 빠르게 균형을 맞췄으나 정규 시간 내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연장전까지 치렀다. 연장에서 인천이 기다렸던 득점이 터졌다. 연장 전반 에르난데스가 승부를 뒤집었고 경기 종료 직전 제르소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 감독은 "창단 20주년에 플레이오프를 넘어 본선에 나서게 됐는데, 작년에 했던 공약을 지키게 돼서 기쁘다. 조금 더 경기 운영을 잘해서 90분 내에 끝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잔디 상태가 안 좋은데 30분 그라운드를 더 밟았다. 잔디가 더 훼손된 점도 아쉽다. 잘 준비해서 금요일에 있을 리그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 만들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생각보다 승부가 어렵게 전개된 것에 대해 "전체적으로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쉬운 경기는 아닐 거라 예상했다. 이른 시간 선제 실점까지 내줘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경기가 팀에 큰 보탬이 될 거라 생각한다. 경기를 분석하고 더 고민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주문한 내용에 대한 질문에 조 감독은 "리그 경기 때는 수비 라인이 낮은 위치에서 시작했는데, 오늘 같은 경우 높은 위치에서 수비했다. 수비 위치 선정, 수비 조직력 면에서 잘 안 되는 게 있어서 그 점을 주문했다"고 답변했다.
에르난데스가 복귀한 공격진에 대해서는 "사실 에르난데스 선수는 스코어가 벌어진 상태에서 투입하고자 했다. 앞으로 본인 역할 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훈련 시간이 부족했는데 동료들, 코칭스태프와 다시 신뢰를 만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이라고 말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다음 경기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인천은 사흘 뒤 수원FC전을 치러야 한다. 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과 수원FC전에 대한 걱정 중 무엇이 앞서냐고 묻자 "내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쓴웃음을 지은 뒤 "초반에 리그 승점을 많이 벌어놓고 조별리그로 가길 원했는데 초반에 부진해서 어려운 상황이 됐다. 리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기긴 했지만, 사람인지라 아쉬운 점이 있긴 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팬들과 함께 구단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 축하한다. 힘든 경기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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