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페라리 긁었는데…수리비로 3만원 청구, 무슨 일?

한지수 2023. 8. 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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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거리에서 삼륜차를 타고 가던 노인이 약 8억에 판매되는 페라리 자동차를 긁어 손상을 냈는데, 약 3만원이라는 적은 수리비를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의 한 거리에서 삼륜차를 타던 노인이 페라리 자동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로 페라리의 백미러가 손상되며 당황한 노인이 도망가려고 하자, 차에서 내린 청년은 뺑소니가 될 수 있다며 노인을 진정시킨 뒤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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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본인 소유 차량 아닌 시승차로 알려져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3만원만 요구

중국의 한 거리에서 삼륜차를 타고 가던 노인이 약 8억에 판매되는 페라리 자동차를 긁어 손상을 냈는데, 약 3만원이라는 적은 수리비를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충돌 사고로 백미러가 손상된 페라리 자동차. [사진출처=웨이보]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의 한 거리에서 삼륜차를 타던 노인이 페라리 자동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로 페라리의 백미러가 손상되며 당황한 노인이 도망가려고 하자, 차에서 내린 청년은 뺑소니가 될 수 있다며 노인을 진정시킨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도착하자, 청년은 노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면 수리비로 190위안(한화 약 3만5000원)만 받겠다고 제안했다.

손상된 페라리를 수리하기 위해 실제로 들어가는 금액은 약 10만위안(한화 약 1830만원)이다. 이 페라리는 청년의 소유가 아니었으며, 그는 페라리 판매점에서 일하고 있는데 시험 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년은 "노인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나머지 금액은 본인이 모두 물어내겠다고 말했다. 노인은 청년의 제안을 수락했고, 사건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청년에게 "진정한 대인배"라고 칭찬했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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