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냉탕] 송구 판단 미스→실책·실책, 다 잡은 승기 놓친 KIA의 어수선했던 6회 말
윤승재 2023. 8. 22. 21:46
KIA 타이거즈가 연이은 실책으로 다 잡은 승기를 놓쳤다.
KIA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8로 패했다.
초반 1-2로 끌려가던 KIA는 6회 3득점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 투수 엄상백의 잇단 4사구로 기회를 잡은 KIA는 2사 만루에서 나온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와 김태군의 적시타로 3점을 몰아치며 4-2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KIA는 이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6회 말 곧바로 4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실책성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면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이는 대량실점 역전패 ‘스노우볼’이 됐다.
6회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이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안타, 오윤석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은 가운데, 다음 타자 이호연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공을 잡은 임기영이 1루가 아닌 3루를 택하면서 상황이 묘해졌다. 2루주자 황재균이 3루에 거의 다다른 상황에서 3루를 택해 모든 주자가 살아나갔다. 무사 만루.
이후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KIA는 구원 등판한 최지민이 김민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김상수와의 승부에서도 실점했다. 김상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KIA 배터리는 KT의 이중도루를 간파해 3루로 공을 던졌으나 포수의 송구가 부정확했다. 송구가 외야로 흘러간 사이, 3루로 뛰었던 2루주자 이호연이 홈까지 밟으면서 역전이 만들어졌다.
예기치 못한 실책 실점이 만들어지자 KIA는 흔들렸다. KIA는 이후 실책을 하나 더 범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대타 박병호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최원준이 흘리면서 출루를 허용, 그 사이 2루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으며 추가 점수가 만들어졌다. 점수는 4-2에서 6-4가 됐고, KIA는 승기를 완전히 뺏겼다.
KIA는 8회 말 2점을 추가 실점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어수선한 6회 말로 인해 KIA는 4-8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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