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KIA전 1승 6패' 열세도 뒤집은 KT의 마법, '2-4→8-4' 역전승으로 3연승 질주
윤승재 2023. 8. 22. 21:45
빅이닝을 빅이닝으로 갚았다. KT 위즈가 KIA전 1승 6패 열세를 뒤집고 3연승을 달렸다.
KT 위즈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승 6패로 부진했던 KIA전 상대 전적도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KIA는 2연패에 빠졌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1회 말 1사 후 김상수가 안타로 출루한 뒤, 앤서니 알포드의 몸에 맞는 볼과 폭투가 연달아 나오면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장성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든 KT는 문상철의 내야 안타와 황재균의 적시타를 묶어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2회 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것. 엄상백의 높은 128km/h짜리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형우의 시즌 14호포였다.
KIA는 6회 초 3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엄상백의 잇단 4사구로 기회를 잡은 KIA는 2사 만루에서 나온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와 김태군의 적시타로 3점을 몰아치며 4-2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빅이닝으로 응수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6회 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안타, 오윤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이호연이 상대 수비의 야수 선택을 틈타 출루하면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KT는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고, 다음 타자 김민혁이 구원 등판한 최지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루주자 이호연이 3루 도루를 시도하며 상대 송구 실책을 이끌어냈다. 송구는 외야로 흘렀고, 이호연이 홈을 통과하며 역전이 만들어졌다.
기회를 잡은 KT는 박병호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병호의 타구가 1루 쪽으로 흘렀고, 1루수 최원준이 이를 흘리면서 추가 실책이 만들어졌다. 그 사이 2루 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으면서 KT가 추가 득점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8회 말 2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호연의 안타와 김민혁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든 KT는 김상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8-4까지 점수를 벌렸다.
KIA는 9회 초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KT가 8-4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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