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복귀 첫 타석부터 홈런' 양의지 "승부는 이제부터"
안희수 2023. 8. 22. 21:39
두산 베어스 '심장' 양의지(36)가 부상 복귀 첫 타석부터 홈런을 치며 '스타성'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양의지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두산이 5-0으로 앞선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윤석원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시속 138㎞/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특유의 가벼운 듯 묵직한 스윙으로 공략했다.
이 홈런은 양의지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양의지는 10시즌(2014~2023)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5번째 기록이다.
양의지가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고척돔 3루쪽 원정 관중석이 들끓었다. 그는 지난 8일 왼쪽 옆구리 부상 탓에 이탈,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5위를 지키고 있던 두산은 투·타 핵심 선수가 이탈하며 고전했다. 지난달 팀 창단 최다 연승(11)을 거두며 올린 기세가 급격히 꺾였다.
이런 상황에서 양의지가 합류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일단 조심해야 하는 부위(옆구리) 부상이기 때문에 무리하면 안 된다. 오늘(22일 키움전)은 벤치에서 대타 대기한다. 그가 더그아웃에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두산은 경기 내내 우세를 점했지만, 4회 이후 네 번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양의지는 복귀 첫 타석에서 침묵을 깨는 아치를 쏘아올리며 자신이 왜 리그 최고의 선수인 지 보여줬다.
두산은 양의지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구원진이 8·9회 리드를 지켜내며 6-1로 승리했다.
경기 뒤 만난 양의지는 "타석에 나설 때 팬 성원이 커서 긴장되더라. 몸 상태는 거의 회복된 것 같다. 팀이 그동안 고전했는데 선수들이 이 기간 경험을 통해 포스트시즌(PS)에서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승부는 이제부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양의지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두산이 5-0으로 앞선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윤석원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시속 138㎞/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특유의 가벼운 듯 묵직한 스윙으로 공략했다.
이 홈런은 양의지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양의지는 10시즌(2014~2023)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5번째 기록이다.
양의지가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고척돔 3루쪽 원정 관중석이 들끓었다. 그는 지난 8일 왼쪽 옆구리 부상 탓에 이탈,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5위를 지키고 있던 두산은 투·타 핵심 선수가 이탈하며 고전했다. 지난달 팀 창단 최다 연승(11)을 거두며 올린 기세가 급격히 꺾였다.
이런 상황에서 양의지가 합류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일단 조심해야 하는 부위(옆구리) 부상이기 때문에 무리하면 안 된다. 오늘(22일 키움전)은 벤치에서 대타 대기한다. 그가 더그아웃에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두산은 경기 내내 우세를 점했지만, 4회 이후 네 번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양의지는 복귀 첫 타석에서 침묵을 깨는 아치를 쏘아올리며 자신이 왜 리그 최고의 선수인 지 보여줬다.
두산은 양의지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구원진이 8·9회 리드를 지켜내며 6-1로 승리했다.
경기 뒤 만난 양의지는 "타석에 나설 때 팬 성원이 커서 긴장되더라. 몸 상태는 거의 회복된 것 같다. 팀이 그동안 고전했는데 선수들이 이 기간 경험을 통해 포스트시즌(PS)에서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승부는 이제부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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