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의 화려한 귀환, 복귀 첫 타석 홈런포 쾅!...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김지수 기자 2023. 8. 22.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두산 베어스 간판 타자 양의지가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양의지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87경기 타율 0.323(291타수 94안타) 9홈런 44타점 OPS 0.906으로 두산 타선을 이끌어왔다.

양의지는 이 홈런으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져 온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달성 기록을 10시즌으로 늘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부상을 털고 돌아온 두산 베어스 간판 타자 양의지가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양의지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이날 게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일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말소된 이후 2주 만에 경기 출격을 준비했다.

양의지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87경기 타율 0.323(291타수 94안타) 9홈런 44타점 OPS 0.906으로 두산 타선을 이끌어왔다. 부상으로 2주 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차분하게 재활에 매진한 결과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일단 양의지가 퓨처스리그 경기 소화 없이 곧바로 1군에 등록됨에 따라 서서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주 키움과 주중 3연전에서는 대타로만 기용할 뜻을 밝혔다.

양의지는 사령탑의 배려에 멋진 한방으로 보답했다. 두산이 5-0으로 앞선 8회초 1사 후 김재환 대신 대타로 투입된 뒤 키움 좌완 윤석원을 상대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원 볼 노 스트라이크에서 윤석원의 2구째 139km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게 들어온 실투를 그대로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양의지는 이 홈런으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져 온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달성 기록을 10시즌으로 늘렸다. 41년 KBO리그 역사상 양의지를 포함해 15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양의지는 부상 복귀 후 첫 타석부터 홈런을 기록하며 한층 자신감을 가지고 후반기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두산 역시 양의지가 얼마나 든든한 타자인지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두산은 양의지가 빠진 10경기에서 3승 7패로 주춤했다. 양의지의 공백을 절감하면서 공격력 약화로 5할 승률이 붕괴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편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키움을 6-0으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 시즌 51승 51패 1무로 5할 승률 회복과 함께 단독 5위를 수성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