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디지털치료기기 상용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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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드래곤플라이가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 '가디언즈DTx(가칭)'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드래곤플라이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중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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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약 17억원 규모 정부 지원 받아
드래곤플라이 관계자 “쌓아온 소프트웨어 기획 및 개발 노하우가 비결”
게임사 드래곤플라이가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 ‘가디언즈DTx(가칭)’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드래곤플라이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중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3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23’에 국내 게임사로는 처음으로 참가했다. 당시 ‘가디언즈DTx’를 공개해 국내외 제약사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해부터는 3년간 약 17억원 규모 정부 지원을 받아 가디언즈DTx의 임상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해 힘쓴다.
해당 기기는 게임 산업계에서 의료계로 첫 발을 내디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드래곤 플라이 관계자는 당사가 꾸준히 쌓아온 소프트웨어 기획 및 개발 노하우와 시장 발전 가능성이 얽혀 신사업에 탄력을 얻게 했다고 설명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전 세계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은 매년 평균 20%씩 성장해 오는 2030년 173억 달러(약 2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ADHD 치료 글로벌 시장은 2025년 약 3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면 새로운 성장 동력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드래곤플라이는 PC패키지, 온라인, 모바일, AR, VR, 교육영 콘텐츠를 개발해오며 소프트웨어 기획 및 개발 노하우를 축적했다. 디지털치료기기는 태블릿, 스마트폰에 소프웨어로 설치되어 사용된다. 당사의 핵심 노하우를 발휘해 디지털치료기기 플랫폼을 기획 및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제2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은 정부의 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 시대 구현’을 목표로 디지털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차세대 유망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가디언즈DTx는 만 7세 이상 13세 미만 아동의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를 목적으로 설계됐다. 현재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환아 대상 탐색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국책 과제 선정을 발판 삼아 협력 기관인 서울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원광대병원과 함께 실사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품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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