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AG 최종 엔트리 공개…조소현 제외, 이민아 복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본선 무대에 나설 여자축구대표팀이 대회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여자축구대표팀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열린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본선에 아선 23명 엔트리와 비교하면 5명이 제외되고 4명이 새 얼굴로 채워졌다.
연령제한(통상 23세 이하, 이번 대회에 한해 24세 이하)을 두는 남자축구와 달리 여자는 A대표팀이 참가한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하는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제외된 선수들 중 대부분은 해외파 멤버들이다.
여자월드컵 직후 은퇴를 선언한 골키퍼 윤영글과 현재 소속팀이 없는 조소현, 해외파 이금민(브라이턴), 이영주(CFF마드리드), 케이시 유진 페어(PDA) 등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부상으로 인해 여자월드컵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민아(현대제철)가 복귀했다. 아울러 이은영(고려대), 문은주(화천KSPO), 최예슬(창녕WFC) 등이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지난 2019년 벨 감독과 함께 한국 땅을 밟아 선수들을 지도한 맷 로스 코치는 여자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만료돼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벨 감독은 박윤정 코치와 정유석 골키퍼 코치, 정현규 피지컬 코치 등 한국인 스태프와 함께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여자축구대표팀은 다음달 5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훈련하다 오는 19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는 총 17개 팀이 참가하며 5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5개 팀과 2위 중 상위 3개 팀까지 총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E조에 이름을 올린 한국은 다음달 22일 미얀마와 첫 경기를 치르고 이후 필리핀(25일), 홍콩(28일) 등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22인)
▲골키퍼(3명)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수비수(6명)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미드필더(6명)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공격수(7명) - 강채림, 손화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박은선(서울시청) 문미라(수원FC) 문은주(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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