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스타 '밈 속 시바견' 발체, 암 투병 중 세상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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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에 등장한 시바견 '발체(Balltze)'가 세상을 떠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보도전문채널 CNN에 따르면 암 투병 중이던 발체는 지난달 18일 12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어 "너무 슬퍼하지 말고 발체가 세상에 가져다준 기쁨을 기억해달라. 발체는 팬데믹 기간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었고 이제 발체의 임무는 완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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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대표적인 밈 스타로 주목
발체, 지난달 18일 12살 나이로 세상 떠나
코로나19 대유행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에 등장한 시바견 '발체(Balltze)'가 세상을 떠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보도전문채널 CNN에 따르면 암 투병 중이던 발체는 지난달 18일 12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발체의 반려인은 발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체가 18일 흉강천자술 중 영면에 들었다. 시술 후 화학 요법 등 다른 가능한 치료를 준비 중이었으나 너무 늦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슬퍼하지 말고 발체가 세상에 가져다준 기쁨을 기억해달라. 발체는 팬데믹 기간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었고 이제 발체의 임무는 완료됐다"고 전했다.
또 "발체가 하늘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자유롭게 달리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발체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발체도 얼마나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공식 SNS에 게재한 발체의 사진은 2019년 미국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확산되며 주목받았다. 이후 여러 사진이 입소문을 타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어색한 표정을 하고 가만히 있는 발체의 사진은 SNS에서 다양한 밈으로 사용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발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지만 눈물이 난다", "발체는 세계적인 스타이자 밈의 창시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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