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거진 음바페 이적설... PSG는 '세계 최고 이적료' 원한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조건은 세계 최고 이적료다. 

스페인 '아스'는 22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음바페를 영입하려는 팀은 2억 5천만 유로(약 3,65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PSG가 선수에 관해 채택한 가장 최근 입장이다"고 전했다. 

음바페의 거취는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프리시즌까지 불참하며 대립한 끝에 PSG와 다시 대화를 나누며 팀에 합류했고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PSG를 떠날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PSG도 음바페를 내년 여름 공짜로 내보낼 생각이 없기 때문에 재계약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 반드시 팔겠다는 계획이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의 이적료로 책정된 2억 5천만 유로는 네이마르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이적료보다 높다. PSG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 2억 2천만 유로(약 3,200억 원)를 지불하고 네이마르를 데려오면서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레알은 아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 가능성이 확실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PSG가 원하는 이적료 역시 레알이 현실적으로 지불하긴 어렵다. 레알은 음바페와 PSG의 협상 상황을 지켜보며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음바페는 지난 20일 열린 툴루즈와 2023-2024 프랑스 리그1 툴루즈전에서 후반 5분 이강인 대신 교체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투입 후 10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PSG가 후반 막판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지만 음바페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음바페는 오는 27일(한국시간) 2023-2024 프랑스 리그1 3라운드 랑스전에서 선발 복귀를 노린다. PSG는 앞선 두 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다. 랑스전에서 반드시 분위기 반전을 하고 상위권 도약을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음바페를 앞세워 리그 첫 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