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S 극복 만루포…승리 확률 92.1%까지 올린 김하성의 '존재감'
배중현 2023. 8. 22. 17:53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윙으로 샌디에이고가 승리를 굳혔다.
샌디에이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를 6-2로 승리, 시즌 60승(66패)째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NL) 선두 LA 다저스와 승차가 17.5경기까지 벌어져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이 작지만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당한 더블헤더(DH) 연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승리 일등 공신은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샌디에이고 타자 중 멀티 히트를 해낸 건 김하성과 4번 타자 매니 마차도(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둘 뿐이었다. 팀 타점의 절반 이상을 혼자서 책임졌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도 김하성이었다. 1-0으로 앞선 2회 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왼손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3구째 96.6마일(155.5㎞/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과 2구째 체인지업이 모두 스트라이크로 선언돼 볼카운트가 몰렸지만 3구째 몸쪽 속구를 잡아당겼다.
29도의 발사각으로 날아간 타구의 비거리는 359피트(109.4m)였다. 김하성의 만루 홈런 직후 샌디에이고의 승리 확률은 17.8%포인트(p) 오른 92.1%까지 치솟았다. 1회 말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한 김하성은 마차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하는 등 샌디에이고 타선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경기 뒤 "팀으로서 모든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며 "분명히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그것이 우리의 정신 상태이며 내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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