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애리의 ‘마음아 안녕’㊽] 우리아이 ADHD 아닐까요?

데스크 2023. 8.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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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들을 둔 A싸는 최근 아들의 행동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다.

아래의 체크 리스트를 참고해 우리 아이의 주의력과 과잉행동의 여부를 체크해 보자.

약물치료는 뇌 내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을 조절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주의력, 집중력을 향상 시키는 근본적인 역할을 하며, 상담이나 놀이치료는 아이와 부모에게 ADHD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관리 방법을 제공하여 자기 이해와 자신감을 증진 시키고 긍정적인 행동 패턴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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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들을 둔 A싸는 최근 아들의 행동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다. 어릴 때부터 즐거움과 호기심으로 넘치는 활기찬 아이였다. 그러나 최근 아이가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이거나 수업 시간이나 집중을 요하는 활동에서도 지나치게 주의가 흩어지는 일이 발생해 학원과 원에서 주의를 받아 걱정이 많아졌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터라, 학교가서도 지금의 행동 패턴이 계속되면 학업과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 아닐지 우려하고 있다.

ADHD는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라고 불린다. 두 가지 측면의 행동 양상이 여러 장면에서 나타날 때 진단이 가능하다. 첫 번째 주의력 결핍. 주의력 결핍은 아이가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학교나 집에서 뭔가를 하는 도중에 자주 다른 것에 흥미를 자주 느끼고 주의가 쉽게 전환되고 주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몰입해야 하는 과제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멍한 모습이 자주 관찰될 수 있다.

두 번째 행동 양상은 과잉행동이다. 과잉행동은 아이가 조용히 있지 못하고 너무 많은 활동을 하거나 금방 진정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가 자주 너무 많이 움직이거나 쉬지 않고 말하거나 놀거나 하는 것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유아 ADHD의 원인은 주로 유전적인 영향, 뇌 활동과 구조의 차이,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임신과 출생 과정에서의 환경적인 요인, 그리고 조기 뇌 손상과 같은 다양한 복합적인 요소들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아래의 체크 리스트를 참고해 우리 아이의 주의력과 과잉행동의 여부를 체크해 보자. 간략한 행동 체크이기에 참고하는 것을 추천하며, 진단이나 평가는 전문가에 관찰과 검사 시행이 반드시 되어야 한다.

1. 주의력 결핍 증상:

-숙제나 게임을 할 때 한 일에 집중하는 게 어려운가요?

-아이는 지시사항을 이해하고 따르기 어려워하는 편인가요?

-자주 학교나 유치원에서 앉아 있기 힘들어하고 주변을 돌아다니나요?

-아이는 무언가를 하는 중간에 다른 것에 흥미를 느껴 쉽게 주의가 전환되나요?

2. 과잉행동 증상:

- 자주 흥분하거나 과격하게 행동하나요?

-몸을 가만히 두지 않고 항상 움직이거나 튀어 나가는 편인가요?

-침착하거나 조용히 있는 것이 어려워 보이나요?

3. 일상 기능에 영향:

-아이의 이러한 행동들이 학교, 가정, 사회 활동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불편함을 주나요?

-아이의 행동이 일상생활이나 학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나요?

-아이의 이러한 행동들이 몇 개월 이상 지속되었나요?

이 체크리스트는 간단한 참고용이며, 만약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거나 심각한 문제로 여겨진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평가와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주의력과 행동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어떠한 개입을 받아야 할까?

유아 ADHD의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상담 치료가 모두 중요하다. 약물치료는 뇌 내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을 조절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주의력, 집중력을 향상 시키는 근본적인 역할을 하며, 상담이나 놀이치료는 아이와 부모에게 ADHD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관리 방법을 제공하여 자기 이해와 자신감을 증진 시키고 긍정적인 행동 패턴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치료 방법을 함께 활용함으로써, 아이의 최적의 발달을 지원하고 학습, 사회적 적응, 자기 조절 능력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ADHD는 치료의 방향만 제대로 설정해서 체계적으로 치료하면 아주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며 재발도 없는 편이다. 초등학교 2-3학년 이전에 개입 받아야 예후가 좋은 편이다.

각종 기기를 이용한 인지훈련이나 한방치료, 영양소 보충 같은 대안적인 치료기법에 대해 신중하게 효과와 부작용, 예상 치료 기간과 기대효과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며 시행하기 전 전문의에게 자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원장playho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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